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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떤 사람일까? - 부제 대한민국의 국민성 분석-
게시물ID : sisa_936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병희
추천 : 3/2
조회수 : 118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11/19 08:07:31

  안녕하세요. 오유시사게시판 유저여러분.

작년에 ㅁㅁ 라는 사람과 있었던 일종의 심판(?) 이후로 복귀글이자 올해 처음 쓰는 글이군요.
저도 올해 28세가 되어가고 이제 곧 30대가 되어가는 이때에 내가 앞으로 뭘 추구하고 뭘 이루며 살까 다시 한번 고찰하면서 생각이 많아져 글로 남겨봅니다.

 저는 항상 제삼자 입장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바라보면 꼭 '광기'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노동자와 사업자간의 불평불만, 정치를 하는 정치인들, 그리고 그들을 비판하면서도 매번 비슷한 인물들을 뽑아내는 유권자들, 나라가 썩었따고 소위 좌빨로도 불리며 개혁을 부르짖는 이들, 보수라는 이름앞에 수구꼴통짓한다는 부류들, 그들을 바라볼땐 왜 싸우지 못해서 안달일까 하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광기를 '생존'이라는 말로 바꾸면 이해가 되덥디다. 근 5천년의 역사동안 2년에 한번꼴로 외침을 겪으며 이땅에 살아남은 우리 민족은 '생존' 그자체가 일상이고, 기류고 흐름이고 당연한 환경이었습니다.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보면, 사람이라면 저러진 못할텐데 라는 냉현한 현실같이 '생존'이라는 화두는 우리 국민들의 삶의 원동력이자, 경제성장과 발전의 디딤돌이 었습니다만, 그 치열함이 목숨을 다루는 '생존'에서 벗어남으로서 생존하기 위해 써왔던 에너지가 남게 된거 같습니다.

 근 60년의 외침도 없는 역사이래 가장 평화로운 시대를 살면서, 한국전에는 살고자하는 생존이요, 박정희 대통령님때는 잘먹고 잘살자는 생존이요, 전두환 노태우 시절에는 민주화라는 이름앞에 투쟁하는 생존이요. 
 현재 와서, 독재도 없고 군부도 없고, 전쟁도 없는 이때에 그 생존에 쓰이던 에너지들이 서로를 좀먹게 변질 되는거 같습니다. 

 IT 강국이라면서 네티즌들의 알고자하는 욕구, 정의구현이란 말앞에 행해지는 폭력들, 음해하는 글로 상대방을 상처입히는 악플들... 서로가 꼭 적을 만들려하는 정치인들....

 이제는 바로잡지 않으면 안될거 같습니다. 

 옛말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했지만, 이제는 아랫물이 맑아야 윗물도 맑을수 있습니다.

나이들고 이미 그런 새태에 찌든 어른들은 변하기 힘들지만, 앞으로 자라나고 태어날 우리 후손들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그들이 바로잡힌 사고와 가치관으로 성장하여, 만족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진다면, 지금 우리가 가진 문제들은 다 해결될 거라 믿습니다.

  저의 선조되신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말씀으로 끝맺음 짓습니다.


  청년이여 그대는 기회를 기다리지 말고,

  기회가 다가올수 있는 실력을 쌓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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