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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권력이 무너질수밖에 없는 이유
게시물ID : sisa_9370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pmc3
추천 : 15
조회수 : 6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16 00:03:50
 
1. 새로운 미디어 새로운 수익구조.
 
종이신문이 가치가 있었던 이유는 방송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방송이 등장해도 종이신문이 가치 있었던 이유는 고급화된 정보 때문이었다. 조중동의 정치 경제면 빼고는 상당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이었다. 방송에서 접할수 없던 정보를 받아볼수 있었기에 조중동이 힘이 있었다. 물론 자전거 경품 일보의 한계를 지녔지만. 사실 조중동은 독자의 구독료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광고로 먹고 살던 집단이었던 점도 한몫 했다. 기업은 광고를 독자에는 정보를 정권에게는 정치적 논리를 제공했다. 그러나 이게 깨지게 된게 인터넷의 등장이다.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대중들은 똑똑해지기 시작했다. 스스로 정보를 얻고 스스로 집단화 했다. 뿐만 아니라 기업은 tv 광고가 더 위력적이었다. 이것만 하더라도 언론권력이 대중들을 가르쳤다.
 
문제는 스마트 폰이다. 스마트폰은 유비쿼터스다. 어느곳에서나 정보를 생산하고 어느 곳에서나 정보를 내려받을수 있다. 이때부터 언론권력은 망하기 시작한 거다. 정치적 이유가 아니라 기술의 발전과 교육의 수혜로. 대다수 사람들이 대학을 다녔고 웬만한 일은 스스로 할수 있는 역량이 있다. 과거처럼 전공자의 지식독점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다전공자의 유입과 여러 나라의 여행은 더 이상 언론권력이 언론 권력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게 되었다. 스마트 폰은 하나의 혁명과 같았다.
 
2. 더 이상 정치적 논리를 제공하지 못한다. 더 이상 광고시장에서 자리를 못 차지 한다.
 
이게 언론권력의 멸망을 가져 오게 될거다. 대중들이 정치적 정보를 만들고 퍼뜨린다. 이게 매우 중요하다. 대중들이 기자들 수준 보다 더 높다. 통계를 가져오고 사진을 가져오고 녹음을 가져온다. 대중들은 털려고 맘 먹으면 그 누구의 정보도 털수 있다. 정치인의 말과 행동을 찾아내버린다. 비단 정치인 뿐일까. 기자의 말과 행동 연예인의 말과 행동도 감시당한다. 감시당한다는게 맞을거다. 그 누구도 예외일수 없다. 뿐만 아니라 광고시장도 마찬가지다. 대기업들도 sns로 소통하는게 더 많이 팔고 더 많은 효과를 누릴수 있다. 지면광고 보다 더 싸고 더 효과가 좋으며 정치적 눈치도 안받아도 되며 소비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수 있다. 언론권력들이 tv 시장에 진출했으나 결국은 적자다.
 
3.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
 
이게 조중동 한경오의 불쌍한 자화상이다. 시대는 더 이상 종이에 활자와 사진을 찍어서 제공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고급화된 정보를 이미 영상화 해서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개개인이 알아서 이게 미치는게 고급화된 정보를 그냥 개인이 생산해서 내놓는다. 거의 전문가 또는 준전문가들이 무료에 가깝게 내놓는다. 예를 들어 유튜브를 보자. 유튜브는 무료다. 그런데 무료치고는 너무 고급이다. 개인들이 생산해놓은 정보의 질이 상당하다. 문제는 이러한 경향이 심화된다는 거다. 이미 정치적 영역에서 한경오를 거르고 팟캐스트를 듣는 사람이 많다. 유튜브에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평론가들도 많다는 거다. 그 사람들이 생산한 양질의 정보는 기자들이 생산한 정보에 필적한 수준이다.
 
대중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졌는데 기자들의 수준은 매우 낮다. 이게 현실이다. mbc에서 탐사보도팀 하던 사람들이 돌아오면 모를까. 지금의 공중파 3사들이 제공하는 정보의 질과 팟캐스트에서 생산하는 정보의 질을 비교하면 팟캐스트가 훨씬 나을 정도이다. 원인은 매우 간단하다. 공중파 3사의 실력은 낮아졌는데 팟캐스트를 하는 사람들의 정보력은 그것을 능가하기 때문이다.
 
4. 더욱이 문제인건 소비자 중심의 시대인데 소비자 트렌드를 못 읽어낸다.
 
대중이 주인공인데 대중을 가르치려고 한다. 이게 문제다. 대중은 더 이상 수동적 주체가 아니다. 프로슈머. 정보의 생산 유통 가공해서 팔고 있다. 개인들은 이미 자신들이 정보를 만들고 파는 경험을 하고 있다. 그들이 보기엔 기자들은 별게 아니다. 기자들이 탐사보도를 하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대중들의 수준이 더 높다. 이유는 아주 간단한거다. 대중들이 더 많은 돈을 모으고 대중들이 정보를 생산해버리기 때문이다. 과거에 억울한 일을 당하면 기자들을 찾아갔지만 현재는 그냥 인터넷에 올려 버린다. 대중들은 더 이상 기자들을 두려워하거나 공포스럽게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대중들이 기자들의 잘못된 점을 찾아내고 비판하고 공유해버린다. 대중 스스로가 진화하고 있다. 그 진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언론권력이 생각하는 수준이 그 이상이다.
 
결론
 
언론이 스스로 자신의 포지션을 못 찾아내고 지금처럼 헛발질하면서 독자들하고 싸우면 결국은 망한다. 기업은 sns로 광고를 하는게 더 효과가 있고 정치적 선동은 더 이상 먹혀들지 않는다. 살아삼고 싶으면 대중들의 변화를 보고 듣고 체험하면서 쓰지 않으면 망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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