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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에 대한 비유
게시물ID : sisa_9373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non
추천 : 5
조회수 : 5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16 04: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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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평범하고 가방끈은 길지 않지만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온 부모가 있었다. 그 부모에게는 두 명의 총명한 아들이 있었는데 첫째 아들은 말을 잘하고 사내대장부다운 기개가 있었다. 둘째 아들은 말은 잘 못하지만 명석하고 점잖은 외유내강의 스타일이었다. 
 첫째 아들은 비록 경제적인 지원은 많이 받지 못하지만 부모의 사랑을 받고 무럭무럭 자라 훌륭하고 성공한 사회개혁가가 되었다. 부모는 첫째 아들이 성공하고 힘도 있으니 별일 없겠지하고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 어느 날 공안검사들이 첫째 아들을 빨갱이로 몰아서 제거하려는 시도를 한다. 당연히 죄없는 아들을 지켜줄 줄 알았던 경찰이 어이없게도 교묘히 검사를 돕는다. 힘 없는 부모는 무기력하게 첫째 아들을 보내고 만다....

 둘째 아들은 조용하고 묵묵히 첫째형을 돕는 스타일이었고 형이 못다한 꿈을 이루기 위해 개혁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무기력하게 첫째를 보낸 부모는 그 이후로 비슷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의 부모를 많이 만나서 연대를 하고 공부도 많이 해서 둘째만은 잃지 않기위해 어마어마한 노력을 해왔다. 그리고 둘째는 큰 형의 목표를 이어받아 성공한 사회개혁가가 된다. 그런데 경찰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둘째 아들에게 우호적이지 않고 슬슬 건들기 시작한다. 부모는 절규한다. 우리 둘째는 건들지 말라고. 부모는 옛날의 부모가 아니다. 이젠 똑똑하고 힘도 좀 있는 다른 부모들도 꽤 안다. 경찰은 이야기한다. 왜 이렇게 극성이고 난리냐고? 자기들이 뭘 했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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