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안철수는 호남민심을 전혀 못 읽었습니다.
게시물ID : sisa_9403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pmc3
추천 : 7
조회수 : 137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5/18 14:25:24
 
1. 김대중 햇볕정책. '공도 있고 과도 있습니다. '
 
티비 토론회에서 이따위 말을 했으니 짜증나죠. 김대중 노무현의 햇볕정책은 광해군의 중립외교와 같은 현실적인 외교노선이었습니다. 그리고 호남민들은 김대중의 햇볕정책에 딴지 건적이 없습니다. 노무현도 김대중의 햇볕정책 군말없이 이어받았고 문재인이 오히려 중간에서 햇볕정책을 옹호했죠. 호남민들에겐 김대중 노무현은 감정의 부채와 같은 겁니다. 왜냐 김대중은 졸라 두들겨 맞아서 대통령이 되었고 노무현의 호남의 깃발을 든채 영남에서 싸웠죠. 김대중은 노무현을 좋아했는데 노무현이 자기와 같은 상고 출신이고 흙수저 출신이었고 영남출신인데 자기를 믿고 따라와줬죠. 노무현은 김영삼의 권유로 정치생활을 시작했지만 3당합당 거부하고 꼬마 민주당하다가 김대중과 같이 정치를 합니다. 그렇기에 김대중과 노무현의 부채의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채의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안철수가 햇볕정책 공도 있고 과도 있다라는 말 내던지면서 호남민들은 짜증이 났죠. 지가 뭔데 ?
 
2. 김대중 이라는 인물. 억압과 눈물의 정서.
 
국민의 당의 인물들이 김대중 김대중 하고 김대중 정서를 이용했는데 김대중 정서 아직도 존재합니다. 대통령 김대중이라는 말보다는 김선생님이라는 말을 씁니다. 그만큼 김대중이라는 이름이 무겁고 진하게 느껴지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아무 대가없이 김대중에게 재산을 던지고 시간을 던지고 열성적으로 움직여줬습니다. 국민의 당이 좋건 싫건 김대중과 함께한 인물들이라는 슬로건. 그리고 그 인물들이 좋건 싫건 지역정치인이라는 것 때문에 지지를 많이 해줬습니다. 그런데 김대중을 부정하는 언어. 김대중을 잊는 언어. 김대중을 폄하하는 언어. 쓴 안철수에게 표가 가겠습니까? 안철수가 잘못한 건 보수표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이 전남북을 석권하넌 문재인의 안보관 때문이에요. 한반도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북한은 적인 동시에 우리가 껴안을 대상이다. 이런 대상으로 보기 때문에 문재인을 지지해준 겁니다. 그런데 안철수의 안보관은 사드배치를 찬성한 수구의 안보관과 같습니다. 그럼 어떻게 되죠? 네 김대중은 빨갱이다. 라는 말을 한 수구세력의 말과 같게 되는 거죠. 뭐야 이거? 이렇게 되는 겁니다. 문재인이 표를 많이 얻은 부분은 김대중의 햇볕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조했다는 것. 그리고 김대중의 언어 김대중을 적극적으로 옹호해준 것. 김대중을 높이 평가해준 것. 이런 부분들이 많이 효과를 받았죠.
 
3. 호남의 언어를 잊어버린것.
 
호남은 역대로 민주정권을 탄생하게 만든 곳입니다. 이번 대선도 가장 높은 득표율로 민주정부 3기를 만들어냈죠. '적통'은 다른게 아닙니다. 민주정부의 이념과 정책을 승계하겠다는 겁니다. 호남은 언제나 북한과의 싸움을 염두에 두면서 대화하자. 이게 강합니다. 뿐만 아니라 민주정부의 수립의 발상지로서자존심이 무척 강한 곳입니다. 그런데 호남의 언어를 무참히도 짓밟아버렸죠. 호남은 언제나 민주정부의 산실인데 그 자부심을 무너 뜨리게 된겁니다. 안철수가 간과한것이 경북과 호남을 같이 동일선상에 두고 보면 안된다는 거에요. 호남은 기억하고 행동합니다.
 
전략을 잘못 짠게 홍준표는 경남북을 집중적으로 공략했습니다. 그래서 그 동네에서만큼은 문재인을 이긴거죠. 그래서 2등한겁니다. 그 자산을 가지고 자신의 정치를 할텐데 안철수는 토론회에서 호남의 정서를 집중적으로 어필했어야 한겁니다. 사드 문제 당론 변경 안하고 사드는 문제 있다고 말해야 했고 자신은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적극 지지 하며 이를 승계한다고 말을 해야 했고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지지한다고 했으면 정치적 미래를 담보 받을수 있었죠.
 
그래서 이제는 안철수는 호남에서 미래가 없어진겁니다. 호남은 언제나 기억하고 행동하거든요.
 
결론
 
안철수는 소탐대실. 보수표 얻으려다가 안방표도 못 건졌다.
 
출처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