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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랐던 “레미제라블”
게시물ID : sisa_9413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름다운비행
추천 : 3
조회수 : 58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19 1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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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루시드 폴의 레미제라블얘기입니다. (영화 아님)

아내와 제가 예전부터 좋아했던 곡인데, 518을 주제로 만든 곡이라는 것을 오늘 알게 되었네요

베오베 518 관련 글들 보다가 대검 얘기 부분에서 문득 이 노래가 떠올라 검색해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나온 지 한참 되었는데 혹시라도 저처럼 모르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슬픔...

그를 잊지 못하는 아픔...

 

모르고 들을 때도 절절했는데,

알고 들으니 참 와 닿네요.

 




<Part-1> 

그대 떠난 그날 오후 그대 모습 잊을 수가 없네

날 말리다 터져버린 그대 울음 초여름의 거리

비를 부르던 거리의 슬픔 시간은 다시 지나가고 비는 멎었네

 

서서히 밀려오던 군화 소리 대검의 빛 줄어드는 시간

지쳐가던 사람들 하나 둘씩 쓰러져

마른 달빛 비치던 그 밤 보고 싶었던 그대 모습

내 몸은 식어만 가요 조금 더 살고 싶어요

 

시간이 흘러가도 기억 속의 그대 얼굴 지워지지 않아

작은 풀 하나 피지 못했던 차가운 여기 이 자리에 홀로 남은 날 잊어 줘요

이제는 볼 수 없어도 그대는 나를 잊어요.

 

 

<Part-2> 

그대 떠난 그날 오후 그대 모습 잊을 수가 없네

밀려들던 사람들의 함성소리 얼어붙은 거리

문밖을 나가 그대를 찾아 아무리 크게 울어봐도 소용없었네.

 

서서히 밀려오던 군화 소리 대검의 빛 멀어지는 사람

죽어가던 사람들 싸늘하게 쓰러져 빛을 잃은 빛나던 도시

믿을수 없던 비명 소리 이제는 믿을 수 밖에 그대는 오지 않으니...

 

시간이 흘러가도 기억 속에 그대 얼굴 지워지지 않아

눈이 보지 못해도 귀가 듣지 못해도

차가운 여기 이 자리에 그대 있음을 알고 있죠.

아직 날 울리는 사람...

어떻게 그댈 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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