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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오부터 조중동까지.. 흔한 기자들의 착각
게시물ID : sisa_9449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심심하늬
추천 : 5
조회수 : 6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5/24 09:55:55
요즘 칼럼이라는 형태의 글 중 상당수를 보면 '진보언론'을 향한 '문빠'들의 반격에 대한 분석으로 돼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게 칼럼화가 될 정도로 복잡한 이슈였나?" 

입니다.

자칭 기자라는 분들, 또는 기자를 겪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수준이 이정도라는게 한심할 정도입니다.
기자는 보도라는 틀에서 여러 사안을 알리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특수한 존재도 아니고, 누군가 위에 있는 존재도 아닙니다. 국민들 사이에서 권력을 견제하고 사회의 구성원이 돼 삶이 이어지도록 만드는 윤활류 같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해외에서 기자들은 기자라는 명분을 가지고 권력을 비판하고 기업이나 재벌에 대한 견제를 상시 합니다. 그들의 투철한 사명감은 말 그대로 우리를 위한 행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여기서 우리는 국민입니다. 사회를 구성하는 대다수 입니다. (물론 모든 해외 기자들이 그런 건 아닙니다)

진보든 보수든 언론이 향해야 할 길은 '옳고 그름을 알리는 일' 입니다. 진보나 보수 따위는 그들이 만든 거지 같은 프레임이지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럼 칼럼의 제목은 아래처럼 나와야 하지 않을까요?

"[칼럼] 한경오, 그들은 왜 선동, 날조를 하나, 그들에게 진실은 어디에 있나?"
"[사설] 재벌과 권력의 편이 된 한경오의 펜은 왜 독자들에게 비난 받나"

언론의 사명감은 첫째도 진실, 둘째도 진실입니다. 그리고 주관이 아닌 객관적 시각에서 올바른 보도를 해야 합니다. 기사가 선동을 한다는 건 권력이나 비호해야 할 세력을 선량하고 똑똑한 국민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그들이 권력과 재벌의 편에서 선민의식 가득한 잡글을 써되는 건 그들이 기자가 아니라 기레기라는 걸 의미하죠. 솔직히 말하면 기자라는 타이틀이 붙을 수 없습니다.

그냥 쓰레기죠.

언론 개혁은 진보나 보수의 틀, 프레임이 아닌 거짓과 선동, 날조에 익숙한 선민의식 충만한 쓰레기들을 몰아 내고 올바른 길을 위해 묵묵히 노력 중인 사회 곳곳의 진짜 '기자'들이 대우를 받기 위함입니다.

사회는 항상 약자와 강자, 가난한 자와 부자로 나눠집니다. 이중 약자를 보호해야 할 기능은 고담을 지키는 배트맨도 아니고 외계에서 날아와 지구를 구하는 슈퍼맨도 아닙니다. 우리 곁에서 진실을 쓰고 객관적인 보도를 다뤄주는 진짜 언론입니다. 

그런 진짜 기자가 많아지는 세상이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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