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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인사들에 대한 인지부조화 해소 방법
게시물ID : sisa_9463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포리아.
추천 : 3/2
조회수 : 86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5/26 11:42:46
지금 문재인 정부의 여러 인사들에 대한 의혹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은 그 인사들이 한점의 의혹이 없어서 야당 청문 의원들이 당황하기를 기대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역으로 당황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여기서 지지자들은 인지부조화가 일어납니다. 그동안 반대편의 인사들에 대해 도덕적 문제로 비판을 해왔기 때문이죠.

인간에게 인지부조화는 아주 불편한 감정이기 때문에 이를 해소해야 합니다.

이 해소는 크게 두가지 방향(일관성유지, 태도변경)으로 나타납니다.


첫번째는 기존의 도덕적 흠결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지하는 진영의 인사라 할지라도 같은 문제로 비판해왔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그 도덕적 흠결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을 취하는 것입니다.

다소간의 도덕적 문제가 있더라고 낙마시킬 정도의 흠결은 아니다.


이 두가지 모두 결과적으로 문제는 있습니다.

첫번째 경우에 같은 진영 지지자들이 강한 비판을 통해 비판여론이 형성되어 그 인사가 낙마하게 된다면 문재인 정부의

개혁행보에 타격을 입게 됩니다. 같은 진영의 인사에 대해 동일한 잣대로 도덕적 흠결에 대한 비판을 하는 것은 일견

올바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반대 진영은 자기 진영의 인사에 대해서는 치명적인 도덕적 문제가 있더라도 옹호하는

태도를 취한다는 것이고 사소한 도덕적 흠결로 낙마한 사례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 논리가 가속화되면 문재인 정부에

엄청난 타격이 있을겁니다. 능력 좋은 인사들에 대해 수십년전의 작은 실수에 대해 칼을 갈고 나오는 야당의원들과 싸워야 하는데

뒤를 보니 같은 진영 지지자들이 총을 겨누고 있다면 어떨까요?


두번째 경우에는 반대 진영 지지자들의 내로남불 공격을 당해야 합니다. 공격받는 본인 마음에 상처를 받게 되겠죠.

내로남불하는 반대 진영 지지자들과 나는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내로남불을 하게 되다니...하면서 말이죠.

물론 이경우에는 비판여론 생성의 동력이 약화되기 때문에 낙마 확률은 낮아지게 될꺼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행보에 탄력을 받게 될겁니다.

능력은 좋지만 과거의 사소한 흠결이 있는 인사들도 적극적으로 문재인 정부에 참여하게 될겁니다.


극단적인 정치적 진영논리를 기반으로 한 생각일 수 있지만 저는 문재인 정부 지지자라면 두번째 태도를 취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태도가 도덕적으로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지자들이 첫번째 태도를 취할때 야기되는 문제가 수백배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태도가 도덕적으로 우월합니다. 그래서요?

다른 예를 들어 반문하고 싶습니다. 문재인 지지자들은 더민주당내 의원중 내부 비판자 몇에 대한 강한 비토 감정이 있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내부 비판자의 행동이 도덕적으로 문제라서 싫어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권교체를 동력을 저해시키기 때문에 싫어하는거죠.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내가 내로남불의 멍에를 쓰더라도 그 의지를 관철시켜는데 일조하는게 저는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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