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어느 칼럼에선가 무역의 쌍끌이 적자에 관한 글을 본 적이 있어요.

 

미국의 어마어마한 무역적자와, 그로인한 자본유출.

 

그리고 그 자본유출, 즉 달러수출로 미국인들은 종이 찍어서 전세계의 온갖 물건들을 싸게 산다고 말이죠.

 

달러화가 기축통화인 점을 이용해 미국은 많은 경제적 잉여를 독점한다고요.

 

그런데 요새 트럼프가 무역적자를 문제 삼는게 좀 이상하네요.

 

인위적 무역장벽을 쌓아서 무역적자를 줄이면, 달러 가격이 올라가잖아요.

 

그럼 미국내로 수출되는 상품이 싸지니까 수입은 늘어나고. 결국 장기적으로 적자폭은 제자리겠죠.

 

아예 무역에 결정적인 장벽을 쳐서 상품수입을 줄이면 미국내 물가상승도 커질테고...

 

또한 국제적으론 달러화에 대한 대안요구도 커지면서 기축통화로서의 위치가 흔들리는 것도 감안해야 하고...

 

아, 그럼 달러화 수요가 줄어들어서 환율이 내려가려나?

 

그런데 달러화가 내려가면 미국내 소비자물가는 상승할테고....

 

경제학개론 수준밖에 모르는 제가 생각해도 인위적인 무역장벽은 득보단 실이 클텐데....

 

도대체 트럼프가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지 제 지식으론 알 길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