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와대 일하는 거 보면 아주 신이 납니다. 분석해보는 재미가 있어요.

결코 단편적으로 일하지 않고 전체의 맥락에 영향을 미치는 수를 계속해서 두고 있지요.

마치 바둑고수가 수를 두는 것 처럼요.

 

이번 사드 보고 누락 건도 의도가 있어보입니다. 자유당 등이 방방 뛰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1. 보고 누락

일단 이게 국기문란이에요. 대통령에게 숨길 보고 같은 건 적어도 대한민국 안에서는 없어야죠.

관련자에겐 철퇴가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기초적인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일벌백계에 대해

이의가 없을 겁니다. 물론 자유당은 상식이 없습니다.

 

2. 군개혁 트리거

김관진, 한민구 등을 계속 유임을 시키고 있는데 이건 검찰놈들 사퇴 보류와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관진, 한민구는 제가 보기엔 문정부의 인질입니다. 전정부의 수뇌부들을 잡아놓고 군개혁의 불쏘시개로

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딱 걸렸습니다. 이제 시작하겠죠.

 

3. 한국 - 미국

한국과 미국은 거대한 안보 거래 당사자들입니다. 미국이 당연히 세지만 한국도 주요 거래처로서 입지가

있습니다. 무기거래에는 통상 로비가 들어갑니다. 구린 정부에서는 그 규모가 커집니다. 상대편도 덩달아

해먹겠죠. 사드를 통해 커넥션이 발견되면,,,, 향후 무기거래에서 상당기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됩니다.

커넥션이 크고 관련자가 많으면 많으수록 좋습니다. 한국은 적폐청산해서 좋고 미국에는 협상력이 강해지는

효과를 누리게 됩니다. 미국쪽은 밝힐 필요가 없습니다. 손에 쥐고 있으면 넘겨준것보다 더 가져올 수 있겠죠

사드에 문제가 있는게 확인되면 전투기 및 여타 전략무기쪽도 쭉 살피게 될겁니다.

 

4. 한미정상회담

트럼프가 주둔비 올리니 마니 설치지만 한국에서 '더러운 정보'들을 쥐게 되면 민주.공화 할 것 없이 트럼프한테

압력을 가하게 될 겁니다. 좋게좋게 넘어가라고.

그리고 이번 사드 조사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외교적 선빵을 날리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이제 말 잘듣는

쥐나 닭이 아니야. 알아서 해,,, 뭐 그런거죠.

 

5. 중국

사드에 대해 객관적으로 임한다는 정보를 주는 정도로

 

이상입니다. 일전에 방사청 군검찰과 검찰 양쪽을 동원해 턴 것으로 아는데 일절 정보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문통 및 청와대와 문캠 정말 일 잘하고 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