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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입니다 보고 왔습니다. 재미 없네요.
게시물ID : sisa_9521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잉브리드
추천 : 23
조회수 : 2014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7/06/03 16:34:59
무슨놈의 영화가 적당히 감동이 있고 슬픔도 있고 그래야지.

시작부터 눈물 빼고, 사람 바꿔가며 나와서 울컥하게 만들고.

조기숙 교수라는 분이 한방 크게 먹여서 극장에서 사람 쪽팔리게

오열을 하게 만듭니까. 영화 한 편으로 나의 인생을 되돌아 보고 

반성을 하게 될 줄이야...  

영화 중에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저 상황들이 일어나고 있을 때 

난 뭘 했던 거야..." 하는 후회네요. 
  
와 멀쩡한 놈이 극장에서 엉엉거리다 영화 끝나고 바로 나올 수가

없었다니.

스포가 아닐테니 독특한 오열 포인트 하나 소개하자면. 

문통 나오면서 자막에 19대 대통령이라고 적힌 걸 보고 소리내서 

오열했습니다. 제가 독특한 스타일인 것 같아요.  

아무튼 저에게 이 영화는 재미, 감동, 교훈 이런 것으로 볼 

다큐영화는 아니었고 오히려 제 인생을 되돌아 보게 되어 처음

에서 끝까지 후회와 반성으로 눈물이 펑펑 나는 영화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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