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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갑자기 생각난 "민주주의"
게시물ID : sisa_953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체.
추천 : 5/2
조회수 : 67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12/23 17:21:03
사마천 사기(史記)

하늘의 도라는 것이 옳은지 그른지 나는 몹시도 의심스럽다
(余甚惑焉 所謂天道 是耶非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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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원의 초사(楚辭) 중 섭강(涉江)

충성은 어딜 가나 쓰이는 일이 없고
덕 있는 어진 이는 언제나 버림받네. 
오자는 죄도 없이 화를 만나 죽었고
비간의 시체는 소금에 절여졌네.
옛 세상에서도 다 그랬던 것을 
지금 사람들을 내가 왜 원망하리.
이대로 나는 굳이 바른 길 행하다가
햇빛을 몬 본채 이 몸을 마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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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들은 더 득세하는 세상이고. 정의가 죽어버린 세상.
오히려 힘없는 서민들을 감싸줘야 할 경찰들과 검찰들도 서민들을 핍박하는 사회.
나라의 수장이라는 사람은 서민들을 보러 내려와서는 주위에 보디가드들을 쫘악 깔아서 서민들 접근조차 금지하고 서민들에게 반말을 내뱉고.. 나라의 수장이라 하여도 수장위에 시민들이 있다.
시민들은 한국을 돌아가게 만드는 중추역활을 하는 혁혁한 전과를 세운 위인들이다 이말이다.
그런 시민들의 손에 탄생한 대통령이라는 양반이 시민들에게 반말하고, 자기가 최고인지 아는 인간이 나라를 주물럭 거리고 있다. 

심지어는 국가원수모독죄 라는 법을 아무데나 적용시켜서.. 시민들에게조차 대통령 욕을 못하게 만들었다.
시민들의 말은 오로지 좋은말만 듣고싶고.. 나쁜말은 듣기 싫다 이 말이다.
시민들의 말은 듣기도 싫고, 보기도 싫고.. 오로지 자기에게 온갖 아첨과 아부만 해주기를 바라는 대통령.
주위에 신하들조차도 쓴소리를 내뱉을줄 아는 위인이 있어야 하는데 주위에서는 대통령님께서는 아주 잘하고 계십니다 라는 아첨만 내뱉은 인간들만 수두룩 빽빽하다.

과연 이땅에 정의는 살아있는가??

다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돈이 세상을 지배하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고는 하나, 그래도 우리가 흔히 내뱉는 "정의"는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라가 거지꼴로 돌아가고, 힘든 시기에는 더더욱 그러하다.
정의가 뭔가? 요즘은 정의가 돈으로 통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곧 진리고 권력이자, 세상을 주무를수 있는 무기인셈이다.

안타까운 2010년 대한민국.. 온갖 피땀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이 2010년에 와서는 허물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망연자실... 
돈없고,빽없고,힘없는 시민들은 소리없는 피눈물만 조용히 흘릴뿐이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노력하셨던 산증인 전직 김대중 대통령님과 전직 노무현 대통령님의 영전에 잠시나마 고개를 숙이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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