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노무현입니다를 보고 온 뒤 어머니께 소감 말씀드리고 꼭 한번 보시라고만 했는데
1주일 후에 아버지가 두 자리 예매해달라고 직접 전화하셨어요!
다른 말씀은 안드리고 손수건만 챙겨가시라고 했습니다
18대 대선때는 아버지는 박근혜, 저는 투표권이 없어서 저희 가정이 정치적으로는 분열되었지만
그 이후 아버지가 본인의 잘못을 깨달으시고 촛불집회에도 저보다도 열정적으로 참여하시고
중앙일보도 끊고 한겨레를 구독(!!! 적어도 이때는 괜찮은 선택인줄 알았습니다...)하셔서
결국 이번 대선때 온가족이 문재인으로 대동단결하여 좋은 결과를 이루는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아버지가 젊으셨을때부터 한겨레쪽과 밀접하게 접해오신 분이라 이걸 어떻게 끊게 만드실지는 좀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