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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가 선전물을 훔치려했다는 건 북한의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게시물ID : sisa_9605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uznaj
추천 : 7/7
조회수 : 187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6/23 02:45:36
북한이 공개한 영상에 나오는 모습은 단지 웜비어가 호텔 복도 벽에 걸려있던 나무 판대기를 바닥에 내려놓고 뒤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 나무 판대기에는 "제국주의 타도하자"는 글귀가 써있었고,  가로 길이가 사람 키만 했고, 세로 길이는 사람 팔 길이 정도 였습니다. 

만약 웜비어가 북한 여행 기념으로 선전물을 몰래 훔쳐서 미국으로 가져갈 생각이었다면 여행 가방에 넣을수있는 크기여야 합니다.

그 나무 판대기는 그러기엔 말도 안되게 컸고, 정상지능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그걸 들고 북한공항을 통과하긴 커녕 호텔을 나가지도 못할 거란 걸 알수 있습니다.
 
웜비어는 명문대에 다녔고, 대학에서 주식투자동아리에 소속되어있었고, 친구들은 그가 얼마나 명석하고 활발한 학생인지 많은 인터뷰를 했습니다. 

웜비어가 어떤 이유로 그 나무 판대기를 벽에서 떼내서 바닥에 내려두고 돌아갔는지는 모릅니다. 

그 영상을 통해서는 결코 웜비어의 의도를 알수가 없습니다. 

밤중에 잠깐 호텔방을 나와서 복도를 어슬렁 거리다가 저 나무 판대기가 얼마나 단단하게 고정되어있는지 궁금해서 떼어 봤을 수도 있습니다. 근데 떼고보니 이게 다시 원래 자리에 있던데로 붙여지지가 않아서 바닥에 내려놓고 방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저는 추정합니다. 

웜비어가 절도 미수를 자백한건 당연히 북한의 협박 때문이고요. 

북한은 그 장면을 절도미수라고 뒤집어씌워서 가뒀다가, 미국으로부터 어떤 외교상의 이득을 취하면서 돌려보낼 계획이었을 겁니다. 이전에도 미국인 여행객에게 가끔 그런 짓을 했습니다. 십몇년의 징역을 자기들 마음대로 선고하곤 몇달만에 풀어주는 인질극을 했었죠. 

하지만 웜비어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몸져눕게 되었고, 북한의 허술한 치료가 의료사고로 이어지는 바람에 식물인간이 되었고, 더이상 손쓸방법이 없고, 수명이 얼마 안남았다는게 확실해지자 사망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돌려보낸겁니다. 
그리곤 며칠 못가 부모님의 품에안겨 죽은겁니다. 

이게 답니다. 

웜비어의 책임이나 잘못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북한의 정신나간 짓거리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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