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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지사 집행유예 - 태광 두들기기의 진실
게시물ID : sisa_967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나가는노인
추천 : 16
조회수 : 62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1/27 15:52:48
우선 저는 방송업계에 종사하는 연차 꽤 오래된 직장인임을 밝힙니다
작년 늦가을부턴가 태광이 세무조사다 회장 소환이다 엄청 두들겨 맞고 있죠
관련 인사들 모조리 털어서 바람막이해줄만큼 대단한 권력자가 뒤에 없다 싶으면 가차없이 구형하고..
왤케 태광 & 태광과 관련된 사람들이 두들겨 맞을까 궁금하지 않으세요?
아님 다들 알고 계신건가?
바로 정부의 괘씸죄에 단단히 걸려서 그렇습니다
얼마전에 종편(종합편성방송) 사업자가 결정됐죠
좆중동과 매경이 그 사업자로 결정되었습니다
종편이란 뭐냐.. 종합편성방송의 준말로 한개 채널에서 다양한 시사 오락 스포츠 홈쇼핑 등
거의 대부분 종류의 프로그램을 편성/ 방송할 수 있는 채널사업자를 지칭합니다
지금까지의 채널은 영화채널에서는 영화관련 프로그램만, 시사채널에서는 시사에 관련된 프로그램만 방송할수 있었습니다만
이 종편사업자는 그런 구별없이 모든 프로그램을 방송함으로서 사실상 공중파 못지 않은 파워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좆중동이 방영하는 시사 프로그램이라.. 끔찍하지 않습니까..
특정 정치세력이나 기업비호, 홍보의 채널이 도래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홈쇼핑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게 됨으로써 막대한 수익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돈이 어떻게 쓰여질까요?
정말 대충 설명했지만 감이 팍 오지 않습니까?

태광이 두들겨맞는 이유는 사업자 선정 및 심사과정에서 정부가 밀고 있는 특정 사업자들 외에는 들어오지 말라고 암암리에 묵계처럼 선을 그어놓고 있었는데
눈치없는 태광이 무슨 배짱에서인지 사업자 승인신청을 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내용은 업계 관계자들이라면 다들 알고 있었고 본보기 차원에서라도 태광을 식물인간 수준까지 만들 거라고까지 예상들 했었죠
또한 TV를 보시면 대부분의 홈쇼핑 채널은 지상파 채널 앞뒤로 포진해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지상파 앞뒤 채널은 우연히라도 보게 되는 가능성이 높은, 접근성이 매우 높은, 소위 말하는 황금채널로서
홈쇼핑 회사에서는 해당 채널번호를 따내기 위해 각 케이블TV 및 IPTV 서비스 사업자에 엄청난 로비를 합니다
그 투자의 결과로 지금의 채널번호를 따낸 것이고 이것은 자유경제시장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방통위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들의 압박으로 기존의 홈쇼핑 채널들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채널을 토해내야 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왜 토해내라고 할까요?
맞습니다, 후발주자인 종편사업자들에게 토해내라고 압박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소? 소송? 태광이 어떤 꼴이 나고 있는지 생중계하고 있는 상황에서 감히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 어떤 나라에서도 종편 사업자를 한꺼번에 4개 사업자를 선정하지는 않습니다
종편사업자를 선정함으로써 이익도 이익이지만 공공의 의미에서 선보다는 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잘 알고 지키고 있기 때문이죠

그들의 입맛대로 움직여줄 종편사업자가 거둬들이는 수익을 자금으로 사용하고
그들 입맛대로 방송할 시사프로그램을 내보낼 종편..
암흑기가 도래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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