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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망하고 있는 이유
게시물ID : sisa_9704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pmc3
추천 : 11
조회수 : 149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7/21 12:22:04
 
1. 홍준표는 감성의 언어가 없다.
 
정치는 결국에는 누가 뭘 어떻게 잘 포장하느냐가 관건이다. 이걸 부정하면 현실정치에 어둡다고 말할수 밖에 없다. 정치인은 립서비스도 잘해야 하고 실제 일하는 것도 중요하집만 더욱 중요한 건 자신의 이미지를 어떻게 잘 표현해내는 거냐. 이거다. 자신의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표현 하느냐에 따라서 표를 얻느냐 못 얻는가 다. 홍준표가 수해현장에서 실제로 한 6시간 7시간 일하고 힘든 표정 짓고 눈물 한방울 흘렸으면 이미지가 엄청 개선됐다. 정치인이 왜 무섭느냐 하면 어디서 가서 밥을 먹고 술을 먹고 잠을 자고 누구를 만나는지 다 본다. 그게 무서운 거다. 이미지 정치에 능해야 살아남는데 그걸 안한다. 이명박은 맨날 뭐 먹으로 다니고 내가 다 해봤는데 하면서도 군중속으로 들어갔다. 욕 먹으면서도 대중과 함께 갈려는 노력이라도 했다. 그래서 그들이 집권했던 거다. 홍준표가 그런 감성이 부족하다. 홍준표는 이미지 메이킹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고 어떻게 포지션을 취해야 하는 건지 모른다. 그래서 혁신이 불가능한거다.
 
정치는 쇼라도 보이려고 노력해야 하는 거다. 쇼라도 할지라도 진정성 있게 하면 쇼가 아니다.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고 하자. 하지만 거기서 10시간정도 일하면서 묵묵히 아무런 소리도 안하고 봉사만 하고 나오면 그게 그 사람의 이미지가 되는 거다. 그 이미지를 만들려고 인위적으로 노력하지만 진정성 있게 하면 남들이 다 인정해준다. 홍준표는 그냥 사진 몇장 찍고 오면 그게 이미지로 만들어지는 것인줄 알지만 요즘 세상은 그런거 안통한다. 또 대통령이 밥먹자고 할때 얼른 달려가야 하는거다. 예전에 김영삼 대통령 시절 칼국수 먹었다. 김대중 총재는 칼국수 잘 안먹고 또 먹어도 배가 부르지도 않았다. 그래도 대통령이 밥먹자고 할때 얼른 달려가 이야기 했다. 왜냐 아쉬운 사람이 샘물을 파는 거다. 김대중 총재는 대통령이 밥먹을 동안에도 이야기 하고 그리고 식사가 끝나고 나서 따로 식당에 가서 밥 먹었다. 그 정도의 모습은 보여줘야 하는 거다.
 
결국은 정치는 어떻게 포장되느냐 어떻게 말을 하느냐 어떤 논리로 대하느냐의 문제이다. 즉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보일거냐의 문제이다. 홍준표 스스로가 대표로 만족하면 그럴수 있다. 하지만 대권을 가지고 싶으면 흉내라도 내야 한다. 이명박이나 박근혜처럼. 하지만 홍준표는 사나이답게 그런 거 다 무시하고 뭐 그런거 하냐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지방선거때부터 망할거다.
 
2. 계파갈등은 어디에나 있다. 하지만 결국은 어떻게 화합할거냐 어떻게 같이 끌고 갈거냐의 문제다.
 
정당에 계파가 없는데가 어디있나. 정당 정치 하면 계파 존재한다. 하지만 어떠한 방식으로 돌파할거냐의 문제다. 문재인 대통령은 안철수를 설득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더러 안철수 설득의 실패에 대한 과를 책임지라고 하는 유권자는 거의 없다. 왜냐 문재인 대통령은 안철수 집까지 찾아가서 설득하려는 이미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문전박대 당하고 고개숙이고 다녔기에 대통령이 된거다.
 
홍준표는 그게 없다. 과거 여당이었던 시절에는 의원이 안되면 다른데 알아봐서 낙하산으로 꽂아주면 됐다. 자리는 많았다. 하지만 현재는 낙하산으로 꽂아줄데가 없다. 결국은 돈되는 곳은 당직이나 의원 혹은 지방선거 공천권 뭐 이런거 밖에 없다. 밥그릇 싸움하는건 당연한데 밥그릇 싸움을 하는 것을 어떻게 포장할것인가의 문제다. 정책갈등으로 끌고 가면 명분이 선다. 하지만 정책갈등이 아니라 이념이나 정책은 똑같은데 밥그릇만 놓고 싸움하면 보통 국민들은 외면할거다. 홍준표가 할일은 싸우면서도 고개를 숙이는 것을 계속하고 다녀야 한다.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 혁신하는 것 처럼 보여야 하는 거지.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 왜 당을 장악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 당을 장악해봐야 홍준표 처럼 이미지 메이킹하고 이미지를 저따위로 포장하면 홍준표가 당을 장악해서 맘대로 해봐야 대권은 꿈도 못 꾼다.
 
3. 홍준표의 당이 될거같지만 홍준표 때문에 자유한국당은 박살이 날거다.
 
이유야 아주 간단하다. 현대 정치의 기본룰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 감성 설득 세가지 키워드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데 그게 전혀없다. 싸움은 잘한다. 하지만 그게 다다. 발목잡고 시간끌고 장외투쟁하고 막 투사적 이미지는 딱 대표되기 전까지다. 대표가 되면 탕평 이미지 고개숙임 이미지 자기 부인 이미지다. 잘난척 있는척 똑똑한 척하면 누가 밑에서 기어주나? 못난척 모르는 척 없는 척을 해야 남이 도와주지. 자기가 잘났다고 하는 그 순간부터 정치가는 죽는거다.
 
남들도 이정도는 다 합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게 되야 대통령이 된다. 그걸 잘 메이킹 했던 사람이 이명박근혜고 아예 대중적인 이미지 메이킹 자체를 모른다. 자신의 성질대로 정치해봐라. 망한다. 고개 숙일때 숙이고 싸울때 싸워야 된다. 대통령이 밥먹자고 하면 무조건 달려가서 자기 이야기를 계속 해야 한다. 그게 안되면 망하는 거다.
 
결론
 
홍준표가 바뀌지 않을거니까 졸라 쌩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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