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이것들 지난 10년간 죽을힘 다해 안싸우다가 이제 정권 바뀌니 살려달라하고, 이번에 살려줬더니 정권 줄기차게 까다가 이명박근혜정권 같은 정권 들어서면 또 정권이 지들 망가뜨렸다고 죽어 지내다가 또 살려 달라 할까봐 미덥지 않습니다. 우리 한번 겪어봤잖아요.

그냥 망가진대로 있으세요. 보도부문은 당신네들 뉴스 안봐도 많아요. 어르신들은 팟캐스트나 진보 매체 안본다고요? 아마 당신들이 생각하는 대로 뉴스가 살아 나이든 분들 입맛에 안 맞는 보도를 해도, 그들은 변하지 않거나, 당신들 뉴스 안보거나 할거에요. 어차피 지금 죽어라고 적폐세력을 지지하는 분들은 10년 20년 후면 정치 참여 연령대에서 점점 물러날 것이고, 그 이후에 그 자리를 차지할 세대는 제 생각엔 mbckbs뉴스 없이도 올바른 정치적 판단을 할거라고 생각해요. 결국 mbckbs뉴스는 차라리 없는게 나요.

차라리 미국 처럼 아예 방송국이 대놓고 정치적 입장을 알리고 그에따라 보도하는게 솔직한거죠. 공영방송 표방하면서 전혀 공영적이지 않은 mbckbs는 살아나지 않는게 오히려 나을 수있다고 생각해요. 

해직 당하고 징계받아가며 싸우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mbckbs가 구조적으로 가진 사회악적 요소는 그 방송국들을 살려 얻은 이익에 비해 더 크다고 봅니다.

그냥 오락 스포츠 교양 다큐나 하시고 보도부문은 그냥 관두세요.

내 평생 살면서 mbc와 kbs가 보도의 공정한 중심을 잡아줬던 시기가 별로 기억이 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