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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사퇴 건, 이게 문재인 정부다.
게시물ID : sisa_9753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체거봐라
추천 : 11/6
조회수 : 82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8/12 00:06:04

실망하셨나요? 그럼 셋 중 하나이죠.
문재인을 神으로 생각했거나, 독재 적폐와 조중동에 오래 길들여져 아직 못벗어났거나, 너무나 큰 안타까움에 선을 살짝 넘었거나!
실망과 별개로, 박기영 사퇴로 신나는 세력들도 있지요. 조중동과 적폐들. 기고만장하겠지요. 착각입니다. 앞으로 거꾸로 돌아갈걸요?

저요? 안타까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전혀 실망하지 않았지요. 오히려 사태 전개를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봤지요.

많은 분들의 박기영 반대의견을 읽어봤습니다. 옳은 얘기들 많았어요. 특히 어느 교수님의 글은 논리정연하면서도 진정성까지 
느껴졌습니다. 중요한 점은, 여론 반발을 우려하며 조심스러울 뿐, 누구도 보복당할 위험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회에서 이렇게 제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소중하며 경험이고 자산입니다. 적폐청산에도 중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죠, 

이명박근혜 시대에 과학도들이 모두 잠잠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옳은 목소리를 적폐들이 겹겹이 둘러쌉니다. 
우리의 국정원과 조중동은 거꾸로 불순세력으로 몰고갑니다. 적폐들 뚫어내 국민들에게 목소리가 전달되면 바로 찍히는 겁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가까운 지인들도 다종다양한 방법으로 괴롭힘을 당하죠. 지인들까지 당할 때는 정말 괴롭습니다.
적폐들 검열을 넘어, 자기검열이 심화됩니다. 극도로 몸을 사리게 되죠. '쫄지마'는 절대 쉬운게 아닙니다.

그럼 문재인 정부가 중심을 잃었나요? 탁현민 사퇴(당)했나요? 받아들여야 될 건 받고, 아닌 건 뭐라해도 지킬 건 지켰어요.

박기영 사퇴 여론이 일어나자마자 바로 사퇴시키지 않고 '공'을 거론하여 실망하셨나요? 저는 거꾸로 생각합니다. 
바로 사퇴시켰으면 실망했을 겁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결국 무능력자가 정치질했으나 그 의도를 떠나 박기영은 나름 열심히 문재인 
당선을 뛰했던 건 분명해 보였으니까요. 설령 인사실수가 있었다해도 여론 들끓자마자 사퇴시키는 건, 그냥 내동댕이 치는 거예요.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줘야 합니다. 문재인은 박기영은 커녕 이명박에게조차 예의를 지키는 사람입니다. 
'죄는 물을망정 인간을 미워하지마라'를 삶 속에서 실천하는 사람이 문재인이죠. 

문재인이 누군가를 인간 대 인간으로 비난하는 걸 보신 적이 있나요?  죄는 물을지라도, 인간 자체를 비난하지 않거나 
못하는 사람이 문재인인 걸요. 누군가를 지칭하여 XX나 '놈'이란 낱말을 사용하던가요? 문재인은 그런 사람이 아니거나 못됩니다.
때로는 답답하게 느껴질 정도로...

민주주의란 이렇게 좀 시끌벅적해야 됩니다. 이게 민주주의 정부이고 문재인 정부이며 정부다운 정부인 겁니다.

박기영 사퇴 요구와 '이니 맘대로 해'는 전혀 모순되지 않습니다. 이라크 파병 강력 반대했어도, 노통이 파병 강행했어도, 나는 지속적으로
노빠였던걸요! 파병 반대 말고 노통 정책 중 반대했던 거 지금도 더 있습니다. 그래도 노빠입니다. 마찬가지로 박기영 반대하면서도
사퇴시키지 않았어도 저는 문빠인걸요. 내가 가진 정보는 제한적인 걸!

이번 박기영 사퇴건으로 인사참모들, 정신 번쩍 들었을 겁니다. 그럼 된거죠. 뭐 잘못되었나요? 잡음이 두려운가요? 
잡음없는 일사분란 질서란, 독재와 전체주의의 깨끗해 보이는 가면일 뿐입니다.

그나저나 폐미업자들, 깨소금 고소미 ㅋㅋ. 탁현민 꿋꿋, 박기영 개망.
우리의 호프 중 하나, 문재인 당선 위해 민주당 입당했다는 손혜원 누님 봐바. 딱 중심잡고 있잖아요!
손혜원 누님, 담번 총선에도 꼭 나오시라는... 당선시켰으면 책임져야지 어딜 도망가려고 그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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