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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독립유공자 자손된 이야기
게시물ID : sisa_9763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ster.mimi
추천 : 15
조회수 : 61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8/17 08:24:36
어렸을 때 아빠 고향에 가면 증조할아버지에 대한 원망섞인 이야기를 듣곤 했습니다. 

그분께서 일제시대에 아들 셋 두시자마자 "이제 됐다"시며  만주로 떠나셨답니다. 

증조모께서는 핏덩이 셋을 데리고 홀로 살림을 하셨고, 나름 동네 유지였으나 전답을 팔아 생활하시느라 살림이 거덜?나셨다는 뭐 그런 이야기였죠... 

뭐 아빠도 듣는 소리로 여기부터 저~기까지가(수십키로) 우리땅이였단 말 듣고 자라시고, 정미소나 술제조장도 있었다고 알고 계셨으니(아빠 어릴 땐 없음) 어느정도 잘 사시던 증조할아버지 였나봅니다. 

그런데 증거부족으로 나라에서 독립운동 인정을
드럽게도 안해주더랍니다. 정황 증거는 있는데 실제로 인정될만한 신문기사나 뭐 기록이 부족해서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10년 전 쯤 기록이 하나 발견되어서 제 아버지까지 독립유공자 3대 입니다.  

저희가 받는 혜택은 거의 없구요. 
그냥 증조할아버님의 공로가 인정받아 기쁜 마음만 있습니다~ ^^ 

어렸을 적에 "할아버지가 만주에 독립운동하시다 돌아가셨다"소리 들을때마다 혹시 뻥 아닐까 했던 의심했던 게 굉장히 죄송해지더군요. 


 
자! 그러면 오늘의 유머답게 유머 나갑니다! 


독립유공자 3대인 울 아버지, 2mb,503, 홍발정 찍으셨습니다!!!
하하하하하하!!! 

웃프지 않습니까? 

이상, 빨갱이는 무조건 안된다는 독립유공자 자손의 이야기였습니다. ㅠㅠ



 마무리가 이상해~ 힝
출처 어릴적 기억과 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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