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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장관님, 야당의 공세에 의연하게 대처하십시오.
게시물ID : sisa_9788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일다시
추천 : 5
조회수 : 5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28 16:19:02
 
정현백 장관의 요즘 행보를 보면, 매우 실망스럽다.
과거 여성부 장관보다 훨씬 지적이고 합리적인 관료상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역사학자나 시민단체의 대표로서의 경력이 그럴 수 있다고 보았다.
 
개누리당 시절 여가부 장관은 그냥 마이너한 이름뿐인 관료였다.
주로 한 자리 줘야 하는 국회의원이나 여성계 대표에게 주는 자리였기 때문에 전혀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여성가족부 장관은 몽땅 자유바른당 당원이었다.
그리고 자유바른당의 유승민이 여가부 폐지를 공개적으로 언급해도 별 반발이 없는 것이 바로 이 자유바른당 여가부 장관들 덕분(?)이다.
 
자유바른당의 여가부 장관들이 여성의 실제적 삶과 관련된 제도의 개선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위안부 할머니들 문제를 대국적으로 망쳐놨다. 자유바른당 여가부 장관들은 여성의 삶이 아니라, 자유바른당의 이해 관계에 주로 복무했다. 그러니 여성가족부를 보는 일반 시민의 눈이 차가워지는 것이 너무 당연했다. 
 
지금 오유 내의 유저들 중에서 생각이 다른 분도 있겠지만, 나는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궁극적으로 양성이 자유롭게 평등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여가부도 존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가부나 여가부의 장관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하는 점에서 보면 정현백 장관은 비판 받을 지점이 있다고 본다.
여가부 장관은 여성주의를 신봉하는 지식인이나 활동가가 아니다. 여가부는 행정부의 일원이고, 장관은 내각의 구성원이다. 너무나 당연해서 삼척동자도 알 만한 일이다. 그렇다면 여가부 장관이 할 일은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생활인 여성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시행하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야당의 정치 공세에 일일이 대응하거나 이념성이 강한 여성주의 논란에 휩쓸릴 필요가 없다.
 
탁행정관의 경질에 대해서 이미 정장관이 할 수 있는 일이 없고 할 일을 다했다. 정장관의 청문회에서 첫 번째 대답이 바로 정답이었다. 정현백 장관은 처음 청문회에서 "탁행정관의 여성 인식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그의 거취 결정은 본인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대답하였는데, 그것이 정답이다. 물론 자유바른당과 국당의 미친 것들이 지속적으로 물고 늘어지겠지만, 그것은 다 정치공세이다. 이런 일이라고 물고 늘어져야 존재감을 얻고 기레기들이 써 갈기니까 지 랄 하는 것이다. 일일이 대응하면, 그것이 기사화되고, 대통령과 장관 본인의 입장만 좁아진다. 왜 끌려다니는가? 장관이 할 일이 수 백가지인데, 언제까지 탁행정관 일에 매달릴 것인가?
 
장관은 명백히 정무직이다. 정치적인 감각과 입장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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