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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합리적 지지자입니다.
게시물ID : sisa_9799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맑은해
추천 : 7
조회수 : 38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9/03 00:12:14
제가 생각하는 합리적 지지자는 정부가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기다려주는 지지자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인사에 있어서 완벽한 사람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능력만 보고 사람을 쓰는 것이 옳은 일은 아니지만 중앙정부의 철학이 바르고 진정성이 느껴지면서 행보가 꾸준하다면 그런 인사들을 쓰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라 생각합니다.
능력은 있지만 흠이 있는 인사에 대해 믿음을 주는 이유는 그분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능력을 발휘하고 있을 때 그 방향을 잡아줄거란 믿음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그 믿음을 합리적이다라고 생각하는 건 문재인 대통령의 역사관 때문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잘 알고 있고 공과에 대한 판단이 역사학계의 주류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시민들 다수의 공감이 가는 역사관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가치를 소중히 하고 있기 때문에 순간의 실수를 하더라도 바로 잡을 것이고 그 실수가 이전 정부와 다르게 현저히 적은 정부일 것이라는 믿음을 주고 있습니다.
독립운동하셨던 분들의 후손에 대한 예우만 보더라도 누구나(예외는 있겠죠.) 공감하는 상식적인 지원인데 이제서야 제대로 되는 걸 보면 그 차이가 이전 정부와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한 상식이 있는 정부면 흠이 있지만 능력이 있는 인사를 쓰는 것에 있어서 기다려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적어봅니다. 
이전에 비판적 지지대신 합리적 지지를 하자는 글을 적었다가 욕을 많이 먹었지만 제대로 설명을 안했던 점이 생각나서 적어보네요. 결과로 보면 무조건 지지와 큰 차이가 없지만 중앙정부가 철학을 잃고 진정성이 사라지면 제 합리적 지지도 철회할 생각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기다려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이전 정부들에겐 그런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흠이 큰 인사에 대해서 사퇴시키려는 정치권의 노력을 멀리서나마 지지를 하고 있었습니다.
내년이면 지방선거에 돌입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은 매체에서의 토론이나 sns에서 나오는 후보자들의 역사관이 어떤지를 가장 먼저 보고 선택합니다. 과거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데 미래를 제대로 열 사람은 없다는 생각때문이죠.
지루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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