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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을 즉각 구속 수사하라 !
게시물ID : sisa_9840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권종상
추천 : 4
조회수 : 67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9/20 04:54:00



치누크 헬기. 월남전에서 건쉽으로, 때로는 운송용으로 맹활약을 했던 헬기죠. 커다란 로터 두 개가 나란히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위용은 굉장히 압도적이기까지 합니다. 동체도 상당히 크지요. 이 헬기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것은 특수부대의 강하라던지, 압도적인 화력으로 근접 공중지원을 한다던지 하는 모습이 떠오를 겁니다. 

그런데 이 헬기가 한국에 들어왔을 때, 이건 이미 45년간 사용한 고물이었다고 합니다. JTBC의 보도 내용을 보면 이렇습니다. "JTBC 취재 결과 박근혜 정부 당시 45년 된 중고 미군 헬기를 구입하면서 1500억원이나 썼는데 최근에 헬기가 노후화돼서 성능을 개량할 가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군은 헬기를 팔 때와는 달리 3년이 지나도록 당초 약속했던 항법장비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

이런 걸 대당 58억에 구매했다면, 틀림없이 새 나간 돈이 있을 터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 국방장관은 김관진이었습니다. 김관진이 요즘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지요? 사이버 사령부 댓글부대에서 정신교육까지 직접 했다는 것을 더불어민주당의 이철희 의원이 폭로했습니다. 

http://www.hankookilbo.com/v/a6f5c20f4b1d487ebad299181f248fb1


지금 우리가 사드 배치 문제로 국론의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북핵의 위협 앞에서 '잔여 사드'를 임시배치했다는 억지를 짜게 만들었던 것, 그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 바로 김관진입니다. 만일 김관진이 박근혜조차 탄핵으로 그 자리에 없을 때 황교안, 한민구 등과 짜웅해서, 당시 야당에서조차 "차기 정부에 결정권을 넘겨라"고 요구해 왔던, 그 사드를 전격 밀반입하지만 않았더라도 이용할 수 있는 카드는 더 많았을 겁니다. 그러나 김관진의 이같은 결정으로 인해 문재인정부는 사드 문제에서 자꾸 꼬인 행보를 보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감안할 때, 김관진은 지금 당장 구속 수사의 대상이 돼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고리로 해서 국방부와 군의 비리를 모두 샅샅이 캐 내어야 합니다. 고물 헬기를 도입했을 때 리베이트와 차액은 어디로 갔는지 밝혀내야 합니다. 이때 한민구와 우병우가 뭘 어떻게 했는지도 낱낱이 백일하에 진상을 규명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남경필 경기도 지사의 아들의 마약 밀반입 및 투약 문제가 불거져 남경필 지사의 정치적 행보에 걸림돌이 될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그는 바른정당의 '자강파'의 하나로, 자유당과의 합당이나 흡수통합을 반대해 온 인물입니다. 바로 직전엔 이혜훈 전 대표가 갑질 문제로 대표직에서 중도 하차했을 뿐 아니라 자칫하면 의원직까지도 흔들릴 지경에 왔습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 문제가 우연일까 하는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만일 이들과 관련된 정보가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흘려졌다면, 그것은 지금 이들을 흡수해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여당이 내는 모든 사안을 반대하고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자 하는 자유당으로부터, 혹은 그들과 손잡고 있는 모종의 세력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그 '모종의 세력'의 많은 부분이 적폐가 쌓여 있는 국방부 안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적폐 세력들이 지금 손잡고 다시 반혁명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들은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한 1948년부터 지금까지 권력을 놓은 적이 없는 세력들이고, 대한민국의 국부를 사유화하며 국가의 재산을 곶감 빼먹듯 자기들의 배를 불리기 위해 사용해 왔던 세력들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군은 일제 시대 일본군의 편제에서 벗어나지 못한 고루함을 그대로 유지해 왔습니다. 그것은 결국 그때 일본군이 갖고 있던 폐해를 우리가 그대로 갖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저보다 훨씬 견식이 넓고 전문적 지식을 갖고 계신 벗님께서 좋은 글을 올려주시리라 믿습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는 김관진과 그 배후 및 연합세력을 찾아내어 처단해야 한다는 겁니다. 제대로 된 신상필벌을 겪어보지 못한 군은 강군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김관진의 죄목들이 너무 명확하다는 것은, 그를 우선청산대상으로 삼기에 모자람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들은 군의 현재 편제 변화 및 과감한 인재 등용이 받쳐줘야 합니다. 

어제 벗님께서는 제게 일개 현감이었던 이순신이 수군 통제사로 진급한 파격적 인사가 임진왜란에서의 승리를 가져왔던 경험들을 우리가 역사에서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지금 적폐의 모습을 남아 있는 똥별들은 다 쳐내 버리고 군을 새로이 개혁하고, 여기에 딸려 있는 적폐들을 찾아내 청산한다면, 아마 정치계나 경제계의 적폐들도 함께 딸려나와 청산의 대상이 될 겁니다. 


시애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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