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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은 당사자니까.
응징당해야 할 당사자니까, 그냥 이유고 나발이고 그냥 악당인거고 미운겁니다.
앞으로 후드려 줘 터지고 지워져야 할.
악당이 최후의 발악을 하는 모습은 치가 떨리거나 또는 후련하거나 그런 감정도 느끼게 되죠.
근데, 같이 옆에서 매를 보태야 할 캐릭터가 갑자기 이중스파이모냥 왔다갔다 하더니 말리는 정도를 넘어 악당편을 들면?
그땐 진짜 먼저 줘패고 싶은 심리가 드는게 당연합니다.
하물며, 그 장면을 보고 있는 관객입장에선 더더욱 그렇죠.
주인공 이상으로.
지금 국당이 진짜 상멍청이 돌머리인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관객의 심리에 편승을 해도 주인공보다 임팩트 더 주기 어려운데, 오히려 악당편에서 편들고 뭔가 얻어내려고 딜하면?
그 미움 한몸에 받는 건 그냥 시간문제였던겁니다.
진짜 보다보다 별 상 똘끼 충만한 놈들이 정치질한다고 설레발 치는 모습을 다 보네요.
악당편 들거나, 응징할 때 딜 하려는 조연의 최후는 뭐다?
그게 국당의 미래라고 봐요.
어둡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