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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曲見] 이명박은 각자도생 문재인은 각개격파
게시물ID : sisa_9957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란솔롱고스
추천 : 10
조회수 : 146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1/12 13:34:14


  

  이명박이 바레인으로 간다는 소식에 저도 깊게 불안합니다. 김관진처럼 출국금지/구속이 되어야 마땅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아있으면, 두고두고 위험한 사람이다. 이런 감정까지 깊으니까 더욱 불안합니다. 이명박 한 사람이 원자력 발전소 천 기보다 훨씬 위험하다. 쓰는 김에 뻥튀기 같은 과장을 엄청나게 합니다.


  불안한 마음을 깊게 드러냅니다. 그러면서 상반된 감정을 품으며 다른 생각을 드러냅니다. 각자도생. 다른 사람이 어떠하든 자기만 살아남겠다고 발버둥을 친다며 신랄하게 웃습니다. 반드시 죽여야 하는 상대에게 웃음을 짓는 이리처럼 말입니다. 이명박 정권 밑에서 국방부장관으로 지냈던 김관진이 구속이 되었다. 여기에 자기도 그런 꼴을 당하기 전에 한국 밖으로 빠져나가려 한다. 범죄자 인도 조약을 맺지 않은 바레인에 강연한다는 핑계를 대면서. 김관진 같은 다른 사람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여기에서 이명박이 나만 생각하는 남한 사람의 전형이다며 비꼽니다. 능력이 조조처럼 뛰어나다며 칭찬하지만요.


  다른 사람이 어떠하든 자신은 살아남는다. 조조처럼 능력이 아주 뛰어나니까. 이명박이 이런 자신이 있으니까 각자도생을 썼다며 바라봅니다. 앙숙. 이 표현이 가장 온건할 정도로 불구대천지수인 문재인도 익히 안다며 자부합니다. 현임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이명박근혜가 돌이킬 수 없이 망가트린 나라를 지탱하느라 애를 쓰시며 눈에 띄는 성과가 있으니 유능하면 아주 유능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재주는 조조보다 떨어질 뿐인 유비처럼 말입니다. 남다른 인내심과 사람을 보는 눈에는 따라올 자가 없었지. 그리고 추종자가 절로 따르는 인망까지. 유비가 생전에 내비친 가공할 장점이 문재인과 겹친다는 사견을 내비칩니다.


  문재인도 이명박이 어떤 사람인지 알만큼 안다. 여느 사람보다 꿰뚫지. 이명박 때문에 친우인 노무현을 잃어버렸으니 그 가증스러운 적수를 알 필요가 절박합니다. 이명박이 밉살스럽지만 아주 유능하고 확실하게 처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러기에 다른 단계를 하나씩 하나씩 진행한다며 짐작합니다. 이명박의 수족처럼 악행에 가담했던 부역자를 각개격파를 하듯이 단죄한다. 여느 사람이면 이명박부터 손을 썼겠지만, 남다른 인내심과 통찰력이 있으니까 일부로 멀리 돌아가는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김관진을 확실하게 단죄할 기반을 마련한 것부터 감탄합니다.


  누가 이길까. 조조같은 이명박. 유비같은 문재인. 승자가 누구냐에 따라 나라와 겨레의 존망까지 갈린다고 바라봅니다. 그런 만큼 이명박과 문재인이 펼치는 정치극에 관심을 깊게 둡니다. 다른 사람을 하나씩 하나씩 내버려 두면서 도망치는 이명박인가. 앙숙이 버리는 부역자를 하나씩 하나씩 단죄하는 문재인인가. 저는야 문재인이 이기기를 갈구하지만, 앞날이 어떨지는 예측하기 힘듭니다. 기대만큼 두려운 미래. 농구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 쓰였던 주제가에 나왔던 가사를 떠오르며 적습니다. 네 전부를 거는 거야. 모든 순간을 위해. 문재인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전쟁에 뛰어든 것처럼 작정하고 지지하는 심정을 다른 가사를 통해 내비치며 끝냅니다.


 

출처 제 네이버블로그(Blog.naver.com/Lansolon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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