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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적폐인가"…귀순 병사 살려낸 이국종 교수 '격노'
게시물ID : sisa_9979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뒷북일까나
추천 : 7
조회수 : 9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1/22 16:53:57

"한쪽은 빨갱이, 다른 쪽은 친미주의자 비난" 90분 성토
"의사로서 가장 중요한 '환자인권'은 목숨을 구하는 일"


실제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몸 안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공개돼 인격 테러를 당했다"라면서 "귀순 병사는 인간의 정상성을 상실하고 말았다"라고 이 센터장을 겨냥한 비판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에도 이 교수를 향해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도 했다.

이 교수는 프레젠테이션(PPT)으로 대한민국 헌법조항까지 준비해 기자들에 보여주며 "제가 헌법을 들여다 본 건 몇십년 만에 처음이다. 제가 환자 프라이버시(privacy)를 위해 동의서도 받는다. 익명성 하에 (수술장면)공개하는 것이다"며 "이런 게 안 되면 대한민국 의료계는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정말 '환자 팔이' 하는 것이냐"며 일각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 반문하듯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외부에서 나쁜 의견이 제기됐을때 저희와 같은 작은 신생 외과 대학은 견뎌낼 힘이 없다"면서 "이런 상황까지 온 것에 대해 굉장히 자괴감이 든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그저께 병원장에게 불려가 2시간 있었고 어제도 1시간30분 불려가 면담했다. 외상센터 지을때보다도 병원장 호출이 더 많다"며 "병원장이 2차 브리핑 취소하라고 했다. 외신기자까지 왔는데 취소하면 창피한 일이라 말해 하게 됐다"고 그간의 고충을 말했다.


이 교수는 또 "대한민국 수많은 의사가 '이국종이 별것 아닌 환자 데려다 쇼한다'고 비난한다. '니 주제에 신문에 나오고 그러면 되겠냐'는 식이다"며 의학계 내부에서 자신에 대한 평가절하 상황이 발생하고 있음을 폭로했다.

그는 "지난해 국정감사 때에는 저를 비난하는 문자들이 돌기도 했다"며 당시 문자를 기자들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기사전문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421&aid=0003060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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