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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탁기의 운명, 트럼프 결정에 달렸다 ?
게시물ID : sisa_9982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희어딨냐
추천 : 1
조회수 : 5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1/23 15: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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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태양광·철강 수출 모두 트럼프 손에 달렸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미국에 수입되는 삼성 LG전자 세탁기 제품에 최고 50% 고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안에 서명 여부에 따라 양사의 미국 세탁기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ITC는 21일(현지시간) 삼성LG전자의 가정용 세탁기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권고안을 발표했다. 일단 양사는 최악은 면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당초 제안했던 145만대 초과분에 50%를 부과하는 수준이 적당하다는 주장과는 후퇴한 권고안이라는 점에서 향후 판매량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4일 ITC 권고안을 보고받은 후 60일 이내 최종안을 결정하거나 거부권 행사 여부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이지만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거부권 보단 최종안 결정 승인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이렇게 될 경우 2002년 이후 처음 발동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권고안은 120만대를 초과하는 수입 세탁기에 대해 첫해 50% 관세를 부과하고 2년 차 45%, 3년 차 40%를 매기는 내용으로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세탁기가 대상이다. 또 세탁기 부품에도 3년간 첫해에는 5만대 분량 초과 물량에 50%, 2년 차에는 7만대 초과 물량에 45%, 3년 차에는 9만대 초과분에 대해 40%의 관세를 부과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업계서는 이번 권고안이 삼성과 LG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과 LG 등 국내 세탁기 수출 물량은 전체 수출 물량의 9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세이프가드 요청은 미 가전업체 월풀이 ITC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대형 가정용 세탁기 수입급증으로 자국 세탁기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에 따른 견제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트렉라인에 따르면 2014년 미국 세탁기 시장 점유율 40.6%였던 월풀은 해마다 줄면서 올해 3분기까지 37.7%로 3%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삼성과 LG는 시장점유율 합계는 30.6%에 달한다. 양사가 미국에 수출하는 세탁기 물량은 연간 250만~300만대 안팎에 달한다. 내년 2월 최종 세이프가드가 발동하면 전체 세탁기 수출 물량의 절반가량이 고관세를 부과 받게 된다.

문제는 120만대 이내 물량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20% 관세를 매기자고 결정하게 되면 타격은 더 확대된다. 이에 따라 삼성과 LG 산업부는 긴급회의를 갖고 세이프가드가 발동할 경우 세계무역기구에 제소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양사는 입장발표에서 “ITC 권고안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며 “최종적 피해는 미 소비자가 입을 것이다”고 밝혔다.
출처 http://v.media.daum.net/v/20171122172627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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