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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과 '좋은'정치인의 차이
게시물ID : sisa_9987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멍믕
추천 : 6
조회수 : 59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1/26 07: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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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현재의 대의민주주의 체제에서 결국 정치는 정치인이라는 개개의 인격체들이 숙의를 통해 내린 결정들이고,

결국 '좋은' 정치인들이 정치를 해야 '좋은' 정치가 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만큼 국민들은 '좋은' 정치인을 찾아 힘을 실어주어야겠고요.

좋은 정치인을 찾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최소한 저는 정치인을 판단할 때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사람은 왜 정치를 하려고 하는가?"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은 박정희라는 거악과 맞서 민주화를 이루고자 하는 큰 목표가 있었죠.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권력에 의해서 조장되고 심화된 지역갈등을 타파하겠다는 목표가 있었고, 그것이 바보 노무현의 시작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이후로 정치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다른 정치인들을 생각해 볼까요?

표창원 교수는 정경언 부정 부패 비리에 대한 정의 구현과,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은폐되었던 진실에 대해 규명하고 싶어 정치의 길로 뛰어들었고,

박주민 변호사는 공익변호사 활동에 한계를 느껴 법제도 근본에서부터 뜯어고쳐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양항자 삼성전자 상무는 학벌과 성별의 유리천장을 탈출했지만, 미래의 청년들에게 '나처럼 노력하면 된다'고 말하고 싶지 않아 정치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말하죠.

그런 반면에, 이런 분들도 있습니다

김용판씨는 왜 정치를 하려고 하셨나요?
준 게 있으니 새누리당에게 받을것도 있겠거니 하셨던 건가요?
사람들의 음해가 억울해서 그렇다는데 그건 국회가 아니라 법원으로 가셔야죠.
아 물론 하드디스크 읽어내는 속도가 남다르긴 하시더라구요....

조훈현 의원은 어떻습니까? 최연혜 의원은? 이은재 의원은?
머릿속에서 우연히 떠오르는 순서대로 적어보았습니다. 진짜로 정치를 하시는 이유나 계기를 잘 모르겠거든요.

예전부터 공천장사에 대해 말은 많았습니다만, 돈 까지 내어가면서 공천을 받으시는 분들은 왜 고달픈 정치를 하려 하십니까? 
돈은 있으니 권력도 가져보고 싶어서? 그게 아니라면 더 큰 이익을 위한 투자같은 겁니까?

더 나아가서,

MB는 왜 정치를 시작했나요?
회사 운영을 잘해서? 정치계에서 러브콜이 오니깐 현대건설처럼 한번 운영해보고 싶었던 걸까요?

503은 왜 정치를 시작했나요?
주위 사람들이 떠받들어주니까 자연스럽게?
아니면, 상상하기 싫은 일이지만,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함입니까?

정치인으로서의 근본은 '정치를 하는 이유'입니다.

이유 없이 뛰어들어서는 정치인이라 불릴지는 몰라도 좋은 정치인은 될 수 없습니다.
어쩌다 보니 특정 정당 의원들 이름만 쭉 나왔지만 민주당이든 바당 국당이든 결국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들도 경력과 스펙을 광고하기보다는, 정치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꾸준히 성찰해서 표명하는 것이 '좋은'정치인으로 인정받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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