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폰을 구매하는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제가 약 4개월째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 Ulefone Be Touch 2 입니다.

저는 이 핸드폰을 초판 한정세일할때 위에 명시된 가격보다 더 싸게 구입했죠. (국내돈으로 약 17만원에 구매해서 배송비+알파로 19만 7천원에 구매)

절대 이 녀석을 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현재는 Be Touch 2 보다 더 괜찮은 조건의 핸드폰들이 생산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해외폰 구매만이 방법이고 진리라는 것 역시 절대 아닙니다.

제가 모르는 더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 할 수도 있으며, 그냥 이런 방법으로도 핸드폰을 구매할 수 있구나 정도로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X같은 단통법이 도입된지 어언 1년정도 되어가는군요.

이젠 어딜가도 늘 같은 가격에 핸드폰을 구매할 수 있으며, 옛날처럼 폰팔이에게 낚여 그지같은폰을 바가지씌인 가격에 사는 비극도 없어졌습니다.

~~(우리 누나한테 옵티머스2X를 할부원금 95만원에 판 폰팔아...지금은 잘 지내냐?)~~

그와 동시에 인터넷등지를 통해 약간이나마 저렴하게 핸드폰을 구매하던 사람들도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값을 주며 핸드폰을 사야만 합니다.

수 많은 혜택을 주던 인터넷 매장역시 방통위와 폰파라치의 눈을 피해 음지로 숨어들게 되었고,

이제는 되도않은 암호를 써가며 007 대작전마냥 비밀리에 매장점원과 네고를 시도해보거나, 밴드 같은 비공개 메신저를 이용해서만 거래가 알음알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때는 인터넷 핸드폰 구매의 메카였던 뽐뿌역시도 이제는 단통법의 미명아래 쇠락하고 있으며

'비밀리에 싼 값에 핸드폰을 파는 곳이 있다는 정보'인 '좌표'를 요청하는글이 넘쳐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좌표'를 받는것도 상당히 어려운일일뿐더러 (여러분의 무엇을 믿고 함부로 그런 정보를 주느냐...가 요지입니다.)

핸드폰 업자가 교묘하게 '좌표'를 뿌린다고 낚시를 걸어 기존과 다른 얼토당토 않은 조건으로 구매를 요구하거나,

페이백 금액을 떼먹거나 하는 일도 가끔 일어납니다.

그런고로, 현재 국내에서 핸드폰을 사려면 몇가지 방안이 없지요.

1. 대리점이나 통신사몰에서 공시지원금 받고 핸드폰을 구매한다.

2. 비밀리에 얻은 정보를 통해서 페이백이나 현금완납등의 방법으로 핸드폰을 구매한다.

3. 인터넷 쇼핑몰 특가할인등의 방법을 이용한다. (대략 공시지가보다 10~15%정도 더 저렴하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사항 아시면 댓글 부탁드려요)

문제는 2번을 제외한 방법들로는 상당한 자금출혈을 겪어야만하며

(평소 3만원대 요금제쓰는 사람들이 이젠 5만원대 요금제쓰는게 일상화가 된다는게 정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번의 방법은 성공만 한다면 대박이지만, 그마저도 상당히 쉽지 않다는게 문제점입니다.

더군다나 이러한 방법으로 핸드폰을 구매했다하더라도, '2년~3년의 약정기간을 지키지 않으면' 발생하게 되는

공시지원금 반환이라는 개거지같은 법이 여러분의 뒤통수를 후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지원금이라는 녀석은 통신사 3사가 고객들 서로 유치하려고 만들어낸 제도에 가까웠다면

지금 공시지원금이라는 녀석은 선심쓰는척하며 고객들에게 출혈을 강요하는 거지같은 법입니다.

여러분은 그 약정기간동안 실수로라도 폰을 떨어뜨려 망가지지 않길 바래야만하며,

재수없게 폰이 고장나서 혹은 분실해서 새로운 폰을 구매하려고 하면 처음에 지원받았던 공시지원금을 토해내야만 합니다.

저는 이 꼴이 너무 보기 싫어서 제 명의로 된 갤럭시W약정이 1년가량 남았지만 그냥 중국폰 직구 시장으로 넘어갔습니다.

(갤W는 너무 크기때문에 실생활에 불편함이 있었거든요)

그렇게 산 기기를 상당히 만족하며 사용중이며, 단통법이 폐지될때까지는 절대로 약정끼고 국내산폰을 사용할 생각이 없습니다.

해외폰구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메신저, 인터넷, 저사양게임 위주 (레X븐같은 3D게임도 일부괜찮)

2. 영어를 조금이라도 아시는분 (네이버 사전끼고 보면 내용정도는 이해하시는 분)

3. 2년약정구매를 꺼려하시는분

4. (일부에 한해서) 펌웨어, 오딘 등의 개념을 약간이나마 알고 있으며 이를 사용해 공장초기화나

롬업등을 해보신 분

5. 카메라에 많이 욕심 없으신분

이런분들에게는 비추합니다.

1. 아이폰이나 최고사양의 삼성폰,LG폰 사양의 카메라를 고려하시는 분

2. 아스팔트 시리즈 같은 고사양의 게임을 자주 돌리시는 분

3. 근처에 AS가능한 서비스센터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분

4. 홈런처 변경/설정을 통한 핸드폰관리도 어렵다고 생각하실 정도로 스마트폰에 문외한이신분

해외폰이 가지는 장점

1. 가격

해외폰을 이용하시는 분 대다수의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프로2, 갤럭시S5급 성능의 기기가 20~30만원대. 할인을 노리거나 직구를 한다면 10만원대 후반까지도 노려볼 수 있기때문에

그냥 라이트한 용도로 스마트폰을 이용하신다면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기때문이죠.

요즘 중국폰은 저가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어느정도급의 성능을 보장하는 제품들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며

기능역시 카메라/퍼포먼스 등등 어느정도 이상의 퀄리티는 뽑아냅니다.

2. 무약정

그냥 제값주고 기기자체를 사오는 것이기때문에 2년약정을 들어야 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해외폰을 구매시 별정통신사 할인을 이용해서 저가의 핸드폰요금을 납부하는 방식을 사용하시더군요.

약정을 들 필요가 없으니 위약금 반환과 같은 귀찮은 것들로부터도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해외폰이 가지는 단점

1. A/S는 버려라

물론 요즘은 수입대행업체 등에서 A/S를 지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오로지 해당 업체를 통해서 구매한 기기만 가능하며

출시되는 폰들이 굉장히 많은것에 비해 업체에서 지원하는 핸드폰의 경우는 그 수량이 상당히 한정적입니다.

(물론 진짜 저질짝퉁폰들도 존재하는 직구시장에서 쓸만한 녀석만 추려와서 판매하고있으니 어느정도의 필터링 역할도 수행하긴 합니다)

더군다나 국내A/S를 지원해주는 업체가 있다하더라도, 전 지역에 업체사무실을 지원하지는 않기때문에

문의->업체에 택배발송->수리->수리된 폰을 택배로 받는다 라는 과정을 피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시골이나 소도시가 아니고서야 자주 볼 수 있는 삼성서비스센터, LG전자서비스센터 와는 차원이 다른 불편함이죠.

5만원 남짓한 이런 핸드폰이 과연 제 역할을 해줄것인가는? 운에 맡겨야 하는 부분도 크다는거~

2. 사후관리 역시 기대하기 어렵다.

애플의 아이폰이 엄청난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가 이 사후관리인데요.

핸드폰이 비록 시간에 지나며 구식이 된다하더라도 끊임없는 OS업그레이드 등을 지원해주어

좀 더 개선된 기능을 기대할 수 있게 해주는것이 사후관리입니다.

해외폰의 경우는 모토로라, 샤오미, LENOVO, ASUS같은 대형브랜드가 아니고서야

잦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OS업그레이드 같은 부분을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냥 출시하고, 팔고 땡! 이런 경우가 많지요.

3. 중고시장이 작다.

갤럭시S시리즈나 아이폰을 구매할 때 무시할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중고판매여부입니다.

이런 플래그쉽 핸드폰들은 중고로 판매하기가 수월하고, 관리만 잘 해주었다면야 좋은 가격을 받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덕분에 내가 2년간 핸드폰을 잘 사용하기만 했다면, 고가로 핸드폰을 구매했던 비용 중 일부는 중고판매를 통해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외산폰은 찾는 사람들만 찾는 경향이 많기때문에 시장이 작으며, 가격방어율 역시 불안정합니다.

어느정도 브랜드 인지도가 있으며, 사용한지 얼마안된 S급이라면 몰라도, 그 이외의 경우는 팔아도 제값받기가 조금 까다롭습니다.

4. 한방에 나가는 지출이 크다.

삼성갤럭시노트5가 공시지원금받아 약 70만원대라하더라도 그렇게까지 어마무시한 체감이 들지 않는 이유는 약정할인이 가능하기때문입니다. 따지고보면 같은돈이지만(할부이자가 들어가면 더 큰 돈이지만 논외로 합시다)

눈앞의 70만원과 2년간 빠져나가는 3만원을 비교한다면 후자쪽이 조금 부담감이 줄어드는건 어쩔 수 없지요.

해외구매의 경우는 그런게 없기때문에 기기값을 한방에 지불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존재합니다.

(신용카드가 있으시다면 예외입니다. 국내 쇼핑보다 불편하기는 해도 페이팔 할부결제라던가 <--해외직구시

G마켓이나 옥션등을 통해 구매대행을 하고 있는 판매업체는 국내쇼핑몰처럼 신용카드 할부결제가 가능합니다

신용카드가 있어야한다는 결점은 여전히 존재하지만요)

5. 통신사를 좀 탄다.

KT의 경우 - 모든 LTE망을 무리없이 이용가능합니다.

SK의 경우 - 수도권이나 광역시 지역은 LTE가능, 그 이외 지역은 3G이용가능

LG의 경우 - 현재로선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고로, 해외폰을 정말 아무걱정없이 편하게 이용하려면 KT통신사를 이용하는것이 그나마 속편합니다.

(저의 경우 SK통신사를 이용합니다. 광역시에 살기때문에 대부분의 경우는 LTE를 사용가능하지만 일부지역이나 지하에서는 3G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역시 단점이 될 수 있겠지요.

해외폰 구매방법

1. 직구

아마존이나 알리익스프레스, 타오바오 등등의 해외쇼핑몰에서 직접 구매하는 방법입니다.

프로모션을 미끼로 고객들을 유치하려는 쇼핑몰은 정말 많기도 많지만 기왕이면 인지도 높은 쇼핑몰을 이용하시는게 편합니다.

왜냐면

문제가 생겼을 시 환불받기가 그나마 쉽습니다.

-실제로 제가 중소 쇼핑몰에서 프로모션으로 핸드폰 하나 질렀다가 환불받기까지 1달 걸렸습니다. 배송오류로 인해 물건이 중국에서 통관도 거치지 못하고 쇼핑몰 측으로 반납이 되었지요. 상담원 연결도 쉽지가 않습니다. 셀러는 분명히 옥션이나 지마켓마냥 제각각일텐데 개별셀러에게 메세지도 하나 보낼 수 없고, 상담하는 사람도 연결한번 하려면 30분정도 기다려야되고 그마저도 답변이 제각각. 처음에는 물건이 돌아와야 환불이 가능하다고 하다가 화가 많이 나서 메일로 강경하게 따지고 다른 상담사에게 조목조목 이야기하니 그제서야 환불..

아무튼 이런 골치아픈일 겪고싶지 않으시다면 쉽게 구매거부 가능하고, 개별셀러랑 연락가능하고 신뢰도가 높은 쇼핑몰을 이용하시는게 낫습니다.

여하튼 직구를 통한 구매의 장점입니다.

1. 구매대행보다 좀 더 쌉니다.

적으면 2~3만원 보통은 대략 4~5만원 정도 더 저렴합니다. 배송비/통관세금 다 포함해도 좀 더 저렴합니다.

어쩌다가 한번씩 뜨는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가격이 정말로 저렴해지게 됩니다.

2. 선택지가 굉장히 넓어집니다.

구매대행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핸드폰들보다 확실히 더 많은 종류의 핸드폰들을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직구의 단점입니다.

1. 초기불량, 즉 '뽑기'실패시 책임은 본인의 운 탓.

물론 제품의 하자를 언급하며 클레임을 걸면 왠만한 경우는 제품에 대한 교환이나 환불을 해줍니다.

다만 중국이나 미국으로 제품을 보내는 배송료는 본인이 지불해야합니다.

보상 못해주겠다는 진상 판매자를 만난다면? 축하합니다. 이제부터 판매자와 나 그리고 쇼핑몰을 둘러싼 전쟁을 치를 준비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