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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Pixel2 구매기 & 사용기 입니다.
게시물ID : smartphone_495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겨주세요
추천 : 8
조회수 : 114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11/27 00: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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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제가 자주 다니는 네이버 카페에도 올린 글인데,
정보 공유 목적으로 오유에도 올립니다.

-------------------------[리뷰 시작]-------------------------
안녕하세요.
DefStan99 입니다.

며칠 전에 픽셀2 리뷰를 부탁받았는데, 한번도 해보지 않은거라 아마 여러분들이 인터넷으로 보던 전문 리뷰글보단 퀄리티가 많이 떨어질 겁니다.
하지만 제 나름대로의 느낀 점을 풍부하게 담으려 노력하겠고, 또 댓글로 읽으시는 분들과 소통하여
여러분에게 픽셀2에 대한 아주 가까운 간접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 가지 주의하실 사항은, 매우 주관적이라는 점입니다. 이 점 반드시 명심 부탁드립니다.

1. 구매기
저는 구글스토어에서 구매하였으며, 몰테일(델라웨어)를 통해 배송 받았습니다.
진행사항 및 금액은 아래 그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픽셀2_계산.png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저는 중간에 휴일이 이틀 끼어있었기 때문에(토, 일요일)
월요일에 구매하시는 분들은 더 빨리 받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위의 그림에는 나와있진 않지만 제가 최종 수령한 일자는 23일입니다. 8일정도 걸렸네요.

또 확인하실 수 있는 것은, 제가 128G짜리를 구매하긴 했지만 절대 싼 폰 아닙니다.....
관세+배송비 등이 붙어 결국 프리미엄 폰을 구매할 때와 같은 금액이 들어갑니다....
국내 정발 되었다면 통신사를 통해 24개월 할부로 구매하여 부담이 적었을 수도 있으나,
할부 혜택이 있는 카드로 구매하시는게 아니라면...... 부담이 많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술김에 사서 뒤도 안 돌아보고 구매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부디 맨 정신에 구매하시길.....

2. 사용기
유투브나 기타 다른 전문 리뷰에서 빠르다, 꽉 쥐면 구글 어시스턴트 된다 등등은 확인하실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전문 리뷰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으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전에 사용했던 폰은 노트5 입니다.

2.1 디자인
2.1.1 맨 외관
케이스를 씌우지 않은 앞면 외관 사진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픽셀2_전하면.jpg

픽셀2_전좌측면.jpg

픽셀2_전우측면.jpg

픽셀2_전상면.jpg

여러분들이 여타 리뷰에서 보셨던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깔끔해요.
픽셀2는 아무래도 두꺼운 베젤에 대한 우려가 많으실텐데요.
디자인에 대한 저의 평가와 제 주변인들의 평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솔직히 최신 트렌드인 베젤리스가 아닌건 아쉽다. 보기에 완전 최신폰처럼 보이지 않는 점과, 화면이 좀 더 넓을 수도 있었을거란 생각 때문.
2) 하지만 베젤이 보기 흉하진 않다. 모든 폰이 그렇듯, 보다보면 익숙해지고, 깔끔한 디자인 덕분에 직장인인 나로써는 만족한다.
3) 아이폰을 주로 사용하는 직장 동료들도 처음에는 베젤 때문에 놀라워했지만,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에 베젤 두께를 인정하곤 이쁘다고들 평하는 사람도 있었고 깔끔하다고 평하는 사람도 있었다. 결국 두꺼운 상하베젤은 실제로 사용해보면 딱히 아쉽진 않다.
4) 평평해서 좋다. 엣지는 극혐.

2.1.2 맨 외관 후면
케이스를 씌우지 않은 후면 외관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픽셀2_후좌측면.jpg

픽셀2_카메라 확대.jpg

뒷면 또한 여러분이 보시던 것과 같습니다만,
카메라를 확대해서 찍은 이유는 카메라 주변부에 먼지가 많이 낍니다.
저는 카메라가 튀어나오는 것에 대한 호불호는 없으나,
저렇게 먼지가 끼고, 닦아내도 잘 안 닦이는 건 별로네요.
리뷰 쓰겠다고 샤워하면서 폰 물로 씻어내고, 수건으로 닦고, 다시 휴지로 또 닦았는데 저기 먼지가 안 닦입니다.
제 손이 바보인건지....
여튼 뒷면 디자인은 깔끔+무난합니다.

2.1.3 케이스
제가 쓴 이전 글을 보시면 아주 정말 엄청 얇은 케이스를 샀다고 글을 썼었는데요.
이 리뷰를 홍보글로 만들고 싶진 않기 때문에 링크를 직접 여기에 남기진 않겠습니다.
제 이전 글을 보시면 되시겠습니다.
하나 더 말씀드릴 것은, 제가 산 것과 완전 똑같은데 더 저렴하게 파는 곳도 있으니 잘 둘러보고 사세요!!!!
케이스 단독샷 보시겠습니다.
픽셀2_케이스 전측면.jpg

픽셀2_케이스 후면.jpg

픽셀2_케이스 두께.jpg

두께는, "케이스라면 정말 이보다 더 얇을 수 없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시겠습니다.
얇고, 깔끔합니다. 재질은.... 제 전문분야는 아니지만 약간 까슬까슬한 느낌이 있는 단단한 플라스틱 느낌입니다.
케이스에 대한 설명은 케이스 착샷과 함께 더 설명하겠습니다.

2.1.4 케이스 착샷
픽셀2_케이스 착용 전면.jpg

픽셀2_케이스 착용 후면.jpg

제 지인들은 처음엔 케이스 착용 안 한거냐고 물을만큼 핸드폰과 일체감이 좋았고 엄청 얇았습니다.
사진에서는 스크레치가 도드라져 보이지만 평소 사용할 때는 잘 안보입니다.
저와 같이 깔끔, 단순, 얇은 케이스 좋아하시는 분들은 극호이실겁니다.

2.2 기능 및 사용
이쯤 오니까 정신력이 달리네요.
저는 긴 글을 쓰는 데 특화되지 않은 인간인가봅니다.
제가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기술할테니, 자유롭게 취사선택하여 받아들이시고 구매여부를 결정하시면 되시겠습니다.
기술할 때 순서는 중요도와 전혀 상관없습니다. 생각나는대로 적었습니다.

2.2.1 장점
1) 노트5의 그립감을 극혐했던 나에게 딱 좋은 그립감. 한손으로 조작하기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제가 남자라 일반적인 여성보다 손이 크다는 것을 감안 바랍니다.
2) 빠르다. 정말 빠르다. 아이폰5s를 썼을 때보다, 노트5를 썼을 때보다 통신속도도 빠르고 반응속도도 빠르다.
3) 솔직히 내 주변에 나와 같은 폰을 쓰는 사람이 없어서 희소성 측면에서 만족감이 엄청 크다. 누군가는 허세남이라 할지 모르겠으나 나의 만족을 위해 폰을 사는거니 그런 의견은 애써 무시한다....
4) 지문센서 위치 극호. 손에, 특히 검지에 착착 감긴다. 센싱 속도도 빠르다.
5) 지문센서와 관련해서, 지문센서를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 상단바(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을 설정하는 바)가 내려오는 기능은 좋다. 짱 편리.
6) 노트5에도 있던 기능인지는 모르겠는데, smart lock 이라는 기능이 엄청 편하다. 내 차, 헤드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된 상태이거나, 내가 있는 장소, 신체활동 등을 인식해서 화면 잠금을 알아서 풀어주는 기능이다. 오레오에서 생긴 기능인건지?
7) 방수 잘된다. 샤워하면서 음악듣는거 좋아하고, 세균을 극혐하는 나로써는 샤워하면서 음악듣고 기기를 씻을 수 있다는 것에 대단히 엄청나게 만족한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2.2.2절 단점 5)항 참조.
8) 카메라 좋다. 셀카로 인물사진 찍으면 배경이 흐릿해지면서 얼굴이 부각되는데, 배경처리를 잘한다. 다른 리뷰에서는 이상하게 처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 Use case가 적어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괜찮다.

2.2.2 단점
1) 이어폰 단자 없어진건 극혐이다. 누구 아이디어인지.... 그 엔지니어는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 솔직히 폰이 아주 얇아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기 때문에, 폰이 얇아지려면 이어폰 단자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은 별로 설득력이 없는 것 같고, 삼성이나 엘지도 베젤리스+방수를 구현하면서도 이어폰 단자를 살려놓았고 심지어 더 높은 등급의 방수를 지원하기 때문에, 구글이 픽셀 버드를 팔아먹기 위해 이어폰 단자를 없앴다고 밖에 생각이 안된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선택 중 하나일꺼다 정말.
2) 저 얇은 케이스를 끼우고도 구글에서 제공하는 usb c-이어폰 단자를 꼽고 이어폰을 꼽으면 폰이 이어폰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화난다. 정말. 엄청나게 큰 문제다. 블루투스 이어폰 비싼데... 욕 쓰고 싶으나 정지먹고 싶진 않다.
3) 갤러리 어플이 없다? 구글 포토로 들어가서 굳이 기기폴더에 들어가서 봐야한다. 갤러리 어플을 설치하면 되긴 하는데 귀찮고, 왜 없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아서 뭔가 심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
4) 삼성 및 엘지폰과 비교하자면, 삼성페이나 엘지페이를 쓰지 못한다는게 큰 단점이다. 노트5 쓸때는 지갑을 안 들고 다녀도 됐는데... 물론 픽셀2를 살 때 감안했던 부분이긴 하지만, 집 앞 편의점 갈 때 지갑을 다시금 챙기다보니 아쉬운건 사실이다.
5) 스피커가 물 맞으면 소리가 안들린다. 샤워할 때 물 안 맞을만한 곳으로 옮겨놓고 샤워를 해야한다. 실수로 물에 빠트려도 괜찮다는 점 때문에 방수가 좋긴 하지만, 방수의 장점이 반감되는 것은 사실. 어떤 리뷰에서 아이폰은 음파가 물을 밖으로 튕겨내도록 설계 했다던데 그런 점에서 애플은 대단한 것 같다.
6) 전원버튼과 음량조절버튼이 우측에 있다보니 스크린샷 찍을 때 좀 불편하다.
7) AS 받기가 불편하다보니 사용할 때 너무 조심스럽게 된다. 다른 폰들도 망가지거나 깨지거나 한 적은 없지만, 사용할 때 마음자세부터 불편해지는 폰은 아이폰5s 이후로 처음이다.

2.2.3 장점도 단점도 아닌
1) 움켜쥐면 구글 어시스턴트가 실행되는건 신기하나 쓸모없는 기능이다. 케이스 벗길 때나 충전단자에 뭐 꼽을 때 구글 어시스턴트가 작동되는 것도 짜증나고, 어차피 구글 어시스턴트와는 음성대화를 하기 때문에 OK 구글이라는 말로 실행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물론 센서의 감도를 조절할 수는 있으나 굳이 필요한 기능인지는 대단히 의문.
2) 쓸데없는 통신사 어플은 없으나 생각보다 구글 어플이 많다.
3) 소리가 크다. 단순히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라서 큰게 아니고,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들었을 때도 크다. 자세히 설명하려니 어려운데... 픽셀2에서 음량(?)이 정중앙에서 약간 좌측에 있을 때 소리 크기랑 노트5에서 음량이 오른쪽 끝에서 약간 좌측에 있을 때랑 소리 크기가 비슷하다(블루투스 헤드폰으로 들었을 때). 픽셀2에서 음량을 오른쪽 끝까지 올리면 고막이 찢어질지도...?

여기까지가 저의 지금까지의 사용기입니다.
궁금하신 점, 추가로 더 알고 싶으신 점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최대한 피드백 하도록 하겠습니다.

-------------------------[리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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