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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백승호 제대로 안크면 축구 안볼거임????
게시물ID : soccer_1156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reju
추천 : 5
조회수 : 52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6/27 10:35:12
출처 : 
다음축게 사맛디 님
http://sports.media.daum.net/sports/soccer/netizen/talk/#read^articleId=662350&bbsId=F018&searchKey=daumname&sortKey=depth&searchValue=%EC%82%AC%EB%A7%9B%EB%94%94&y=9&x=25&pageIndex=1



제목 : 

한국 축구가 안되는건 근본들을 망각하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인 부분 성찰없이 이승우 백승호만 찾다가 걔들 중 누구 하나 제대로 성장 못하면 그땐 축구 안 보실거에요?


매번 그대로입니다. 감독을 외국인으로 바꾸면. 외국에 나가있는 애들이 잘 커주면 될 거다.




이대로는 누굴 감독 쓰든. 누굴 외국으로 보내든지 똑같습니다. 


과정없이 결과만 바라니까 매번 이 모양 이 꼴입니다.


개인기 개판이라구요? 여러분들이 언제 한번 한국 축구에 관심이나 제대로 가진적이 있습니까?



우리 나라는 아직도 '제대로된' 클럽하우스 조차 없는 프로구단들이 수두룩합니다. 과거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이 환경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축구 선진국들이 5.60년 걸린 일을 우린 당장. 무조건 내놔라고 강요합니다. 선수들이 자라는데만 해도 최소 10년은 잡아야 하고 이 세대가 제대로 성장할 지 어떨지는 결국 볼북복인데 말이죠



그 선수들 누가 키웁니까? 1차적으로는 지역내 학교와 유소년 클럽.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대학무대와 프로 및 실업구단들이 맡겠죠?

.


그리고 구단들은 왜 선수들을 키웁니까? 그리고 운동에 재능있는 아이들은 왜 축구를 선택하게 될까요?



늘 그렇듯이 무관심이 시장성 부족으로 이어지고 결국 정상적인 성장이 안 이어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일본정도로 투자해도 힘들판국에 우린 유소년 예산까지 빼가며 외국인 감독 베팅하라고 목소리 높이는 무개념들만 넘쳐납니다.



지금 산적해있는 문제 정말 많습니다.


비교적 인프라 투자가 잘 되고 있는 편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우리나라 내 다른 스포츠랑 비교해서 '그나마'인거고. 선진국들이 이미 미 다 큰 나무에서 열매 따내고 있는데 우린 묘목 심기 시작한 주제에 당장 수확해내라고 안달입니다.


당장 최근에 도입된 승강제가 정상적으로 자리잡아야 하고. 추가 구단 창설을 위해서 관심있는 지자체와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야합니다. 왜? 그래야 안정적인 미래를 보고 더 많은 선수들이 전문 축구선수의 길을 선택하게 될테니까요.


매번 되풀이 되는 문제인데. 중계 문제도 해결되야 할 일이구요. 몇몇 구단들은 파산위기에 몰려있는데 이들 구단들의 재무구조도 개선되야 합니다.



당장 케이리그가 다시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장 할 거고.


국제대회도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연달아서 열립니다. 둘 다 무시할 수 없는 대회고 특히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이광종 호에는 앞으로 한국 축구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자원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입니다. 쿠웨이트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 주축은 케이리그 구단 내 젊은 선수들이구요.



그러나 이들이 받을 무관심.. 늘 그렇듯이 프로 6년차인 김승규는 '발견'된 선수로 포장될 것이고 어쩌다 잘하는 선수가 나오면 지금까지 이런 선수가 '어디서' 나타난거냐고 말들을 하겠죠.


방송국은 늘 그렇듯이 시장가치가 없다며 주구장창 야구를 틀어댈 것이고, 제대로된 보도조차 하지 않을 것이며. 축구에 목숨이라도 걸 것처럼 말하던 축구팬들은 또 다시 '결과를 끌어내기 위한 과정'들에게서 고개를 돌릴 겁니다.



그 나라 축구 수준은 그 나라 축구팬들이 결정합니다.


한국 축구가 수준이 낮다면. 우리 모두가 수준이 낮은거에요.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감독이 개판치고 깽판쳐도 시스템적으로 이를 바로잡아줄 견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겁니다. 왜? 우리가 실질적으로 압력 행사할게 없으니까요.



홍보효과를 보면서 기업들이 거액의 스폰을 축구협회에게 하긴 합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축구팬들이 제대로된 관심을 갖고 축구협회를 통제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천만의 말씀이죠. 결국 기술위나 감독이나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늘 그렇듯이 내셔널리즘에만 의존하는 축구팬들 따위. 결국 4년에 한번 들끓고 사라질 테니까요.



수많은 한국 내 스포츠협회들이 개판인것도. 결국 과정들을 감시할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마치 투표하지 않는 유권자처럼. 소비하지 않는 소비자들처럼. 감시하지 않는 초병들처럼.



지금 한국 축구팬들은 단언컨데 월드컵 출전 국가중 최하급 수준입니다. 과정이 개판인데 이를 바로잡을 수가 없으니 결과가 제대로 나올리가 없는거죠.



그리고 이런 토양 하에선 오늘같은 결과는 되풀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오늘 손흥민이 눈물 흘리는 일이. 1회성 이벤트로 끝날게 확실하다는게 슬프네요.


어느 선수가 부진했다고 열을 올리기전에 이들을 대체할 선수진이 왜 풍부하게 확보되지 않는지에 대해 먼저 곰곰히 생각해봐야 앞으로 다가올 준비과정에 최선을 다할 수 있고. 그렇게 되어야 여러분들이 오매불망 기다리는 이승우건 백승호건 제대로 뛸 토양이 만들어질 겁니다.




언제까지 한국 축구에도 김연아 같은 영웅이 등장하길 바라면서 넋놓고 앉아 있을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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