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의 정성훈 선수가 일본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복귀를 합니다. ~~~ 근데 국내복귀가 K리그 클래식이나, 챌린지가 아닌 바로 내셔널리그 김해시청으로 돌아옵니다. 김해시청팀? 어라...이게 뭐지? 생각하실수 있을겁니다.

 

사실 정성훈 선수는 고향이 창원출신에 김해중학교를 졸업한 김해출신의 몇 안되는 선수이기도합니다. 정성훈 선수는 부산아이파크, 전북현대 , 울산호랑이, 대전시티즌, 경남FC, 전남드래곤즈, 등등 국내 클래식구단만 6개구단을 옮겨다녔던 저니맨이기도 했습니다. 2014년 시즌 일본의 곤살도르 사포르에 1년간 진출한뒤 내셔널리그 김해시청팀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이긴 하지만 정성훈 선수의 파급효과는 어디까지 끼칠찌 진짜 궁금해집니다. 

내셔널리그를 살펴보면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제법 익숙한 분들이 보이기도 할겁니다. 전직 국가대표출신이거나 클럽에서 오랫동안 뛰었던 선수들이 보이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선수가 대구의 이진호 선수, 류경렬선수가 현재 천안시청팀에서뛰고 있고, 경남과 전남, 제주, 광주에서 뛰었던 정경호(여러분이 알고 있는 정경호 선수가 아님...^^) 선수도 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축구시스템은 실제적으로 4부리그로 이뤄져 있지만 승강제는 1부리그인 클래식과 2부리그인 챌린지로 구성되어 있고, 

승격시스템이 없는 내셔널리그가 3부격, K3리그가 4부격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는 축구 전문선수들이 생계를 이어나갈수 있는 대한민국의 몇 안되는 리그로 K리그와 대학팀들에게 완충제로서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내셔널리그 즉 실업축구가 중요한 이유는 K3리그 성격에 내셔널리그와 비슷한 팀들이 많이 있고, 이들 팀이 내셔널리그로 진출할수 있는 충분한 개연성이 있고, 이들 팀들이 나중에 K리그 챌린지의 팀들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입다. 

혼다FC 2014년시즌 우승장면

JFL 팀 구성

JFL로고

일본의 경우 JFL이라고 해서 일본축구리그라는 실업리그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16개팀으로 리그를 운영하고 있고, 이전에 실업축구리그에서 뛰다가 J3리그나 J2, J1리그로 진출한 팀이 26개팀이나 되었다는겁니다. 그리고 일본은 우리나라의 K3처럼 아마추어들로 이뤄진 지역리그제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들 지역리그에서 상당한 실력을 갖춘팀들이 실업축구리그로 진출한 뒤 여기서 경쟁력을 갖고 다시 J리그로 진출을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일본의 Matsumoto Yamaga FC팀은 JFL에서 2010년도 창단을 해서 J2리그에 진출한뒤 2014년 리그 1위를 차지해 올해 올해 J1에 진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현재 J1리그 18개팀중 15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 

이처럼 실업축구리그는 최상위 리그와 하위리그를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고, 피라미드시스템의 정점은 아니더라도 고졸축구선수, 대졸축구선수, 경쟁력을 잃은 최상위리그 선수들이 축구에 전념하면서 다시한번 도약을 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때 수원시청팀과 충주헴멜은 내셔널리그에서 뛰었지만 K리그 챌린지가 생긴뒤~~~바로 챌린지로 건너뛰었죠~~내셔널리그 즉 실업축구는 이렇게 대한민국 축구시스템을 건전하게 성장시키는 밑거름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015년 7월 18일 내셔널리그 후반기 경기가 진행이 됩니다. ~~~가까운 곳 자기 지역에서 내셔널리그가 열리면 경기 보러 가보세요~~생각보다 재미 있습니다. 그거 아시죠? FA컵 8강전에 내셔널리그 울산미포조선이 올라간거? 울산미포조선은 내셔널리그 2위팀인데 승을 4승밖에 못했습니다 그만큼 내셔널리그도 경쟁력이 있다는거, 가서 보면 재미있다는거 충분히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