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단장의 절규는 사실 광주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몇몇 구단 관계자들(감독·코치 포함)은 “특정팀과 만나면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꼬인다’는 느낌을 받는다. 5분만 봐도 ‘어렵다’는 확신이 선다. (이들이 얻는) PK 횟수만 봐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결국 대진·경기별 심판들의 ‘다른 잣대’가 있고, 심지어 ‘보이지 않는 손’이 존재한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일각에선 ‘보복 판정’도 있다고 본다. 이런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쓰라린 결과에 우는 팀들은 물론, 이득을 얻는다고 오해 받는 팀들도 정당한 성과조차 인정받지 못하는 치명적 사태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