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리그 초반 흐름을 좌우할 경기였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중요성을 굉장히 강조했다"면서 "라이벌 혹은 선두권 팀들과 경기는 꼭 이겨내야 한다. 상승세인 포항을 상대로 전술적인 준비를 했다. 팀이 완성된 상황이 아님에도 좋은 결과 얻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순호 감독의 루즈한 경기를 전북이 만들었다는 말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앞으로 포항과 할 때는 항상 루즈하게 할 생각"이라면서 "오후 3시 혹은 2시 경기는 분명 차이가 크다. 루즈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 포항이 잘하는 것을 못하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상대의 측면 공격을 잘 준비했다. 그렇게 보일 수 있다. 다만 지난 상주전을 비롯해 집중력을 바탕으로 결과를 만들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은 뛸 수 있었지만 선수 구성상 마지막에 넣기 어려웠다. 다음 경기부터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수비수 이재성의 부상에 대해서는 "물러나다 동료 발을 밟아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재활하던 것이 다시 부상을 입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