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올 시즌부터 집계 방식이 조금 바뀌었다. 아니 바뀌었다는 표현보다는 느슨해졌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이다. 연맹에서 경기장별로 매치 코디네이터를 따로 파견하지 않고 경기장에 오는 경기감독관과 심판감독관이 관중 집계까지도 담당하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경기감독관과 심판감독관은 대체적으로 관중 집계에 대해 까다롭게 굴지 않는다.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대체적으로 구단이 관중수를 집계해 이들에게 통보하면 큰 문제 없이 이 관중수가 발표된다. 지난 시즌에 비해 구단의 자체적인 의지가 중요해졌다. 성남의 관중 집계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은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성남이 집계 방식이 느슨해지자 과거처럼 조금씩 관중수를 부풀리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