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활약이 이어지자, 러브콜이 쇄도했다. 특히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중국 슈퍼리그의 한 클럽으로부터 엄청난 제안을 받았다. 이적료와 연봉 모두 나쁘지 않았고, 경남 구단과 선수 모두가 만족할 만한 금액이었다.
금액이 워낙 파격적이다 보니 경남 측도 말컹에게 의사를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말컹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구단이 오히려 의아할 정도였다. 관계자의 말을 빌린 그의 답은 이랬다. "나에겐 큰 금액이다. 조국에 있는 가족들도 좋아할 일이다. 하지만 어머니께서 '너가 좋아하는 축구를 하라'고 항상 말씀하셨다. 나는 지금 경남의 축구가 너무 좋다. 김종부 감독님을 포함해 코치진에게 더 배우고 싶다."
이어 경남에 또 다른 약속도 했다고 한다. 경남 관계자에 따르면, 말컹은 "이번 시즌 목표는 오로지 경남이다. 경남을 우승시키고, 나 또한 득점왕을 하고 싶다. 그 이후 경남에 더 큰 금액을 안겨주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