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단장은 j리그 진출을 원하는 선수 의사를 존중해 이적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김보경은 지난 2010년 세레소오사카에서 프로 데뷔했고 오이타트리니타, 마츠모토야마가에서도 뛴 경력이 있다. 비교적 익숙한 환경에서 고액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결혼해 한층 안정적인 환경이 필요한 김보경에게 잘 맞는 행선지다.
백 단장은 "윤빛가람 영입을 타진한 건 사실이지만 지금으로선 힘들다. 임대료 등 조건이 맞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른 전북 관계자도 "김보경이 나간 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이승기, 이재성, 장윤호 등 많다. 로페즈와 한교원이 윙어로서 전력에 복귀하면 멀티 플레이어들을 중앙에 써야 한다. 윤빛가람 영입은 지나친 중복 투자"라는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