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매수 사건에 연루됐던 전북 현대의 전 스카우트 A 씨(50) 사망 사건의 수사가 마무리됐다. A 씨가 사망한 원인은 신병 비관으로 인한 자살이다.
사건을 담당한 전북 덕진경찰서는 18일 “A 씨 사망 사건은 자살로 결론이 났다. A 씨는 사망 당일 음주를 했지만 단속 수치 이하(혈중 알코올 농도 0.05%)였다. 생활고를 겪다 신병을 비관한 A 씨가 자살한 것으로 17일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사망 3일 전인 6월 13일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을 만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강희 감독이 보상책이 없어서 미안하다는 내용을 코치들을 통해서 A 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A 씨는 평생 축구만 해온 사람이다. 심판 매수 사건 이후에 축구계에 종사할 수 없게 모든 길이 막혔다. 평생 축구만 한 사람의 길이 막히니 하루하루 사는 게 힘들었을 것이라는 유족의 진술이 있다”고 밝혔다.
출처 |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8181826074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