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바로) 감독님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그냥 하던 대로 하면 되잖아'라고 말했다'며 웃었다. 이어 "동료 중국 대표 선수는 우즈베키스탄을 잡아 줄테니 이란을 꼭 잡으라고 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악셀 비첼과 알렉산드리 파투 같은 동료들은 "왜 디에고(권경원 영어 이름)는 대표팀에 가지 않나"라고 말했을 정도다.
"대표팀은 잡고 싶지만 좀처럼 잡히지 않는 것이었다. 기회를 잡았으니 이제 품 안에 품고 싶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경쟁은 쉽지 않다. 이번 대표팀 26명 가운데 중앙 수비를 볼 수 있는 선수는 권경원을 포함해 6명이다. 김영권, 김기희, 김주영, 장현수, 김민재와 경쟁해야 한다. 권경원은 "경기를 뛰다 왔다. 컨디션이 좋은 상황에서 왔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권경원은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어쨌든 돈 많이 벌고 전주성에 녹색 유니폼 입고 뛰는걸로 선수생활 마무리 했으면 좋겠음
보낼 때 권씨앗이 권새싹이 되어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