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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전 후반 평가
게시물ID : soccer_1773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_Kei_AN
추천 : 4
조회수 : 65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9/06 02:03:39
1.
전반의 문제점 몇가지가 피드백이 된 느낌. 전반과 후반의 전술경향이 매우 달라졌다. 라인이 전체적으로 높아졌고, 좌우 풀백의 오버래핑이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격작업이 전반에 비해 훨씬 잘 이어지고 있고. 좁아진 전후방 라인을 통해 압박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 조금 더 간결하고 침착하게 빈 공간을 찾아들어가 연결하려는 노력이 있으면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

2.
구자철의 공격시 움직임이 좋다.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유일하게 공간을 제대로 찾아들어가고 공격진을 지원하고 있다는 느낌.

3.
염기훈 투입 이후로 좌측면의 빈 공간을 지배하고,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의 배급이 굉장히 잘 되고 있다. 이기든 지든간에 이런걸 보고 싶었다.

4.
김민재는 오늘도 수비라인 하드캐리중... 왠지 언젠간 유럽에 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홍철-김승규 이후로 오랜만에 '이 놈 진짜 물건이다' 하는 촉을 느껴봄. 어쩌면 김영권이 몇 차례 미스를 저지르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5.
이동국까지 투입 한 이후로 날카로운 슈팅이 많이 이루어졌다. 덤으로 수비 분산이 이루어지면서 손흥민과 이근호도 동시에 예토전...생. 교체자원 3인방이 모두 잘해주었다.

6.
문제점을 잡아보자면, 현 1진 선수구성을 변화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 전반전 평가 이후로 포메이션을 검색한 결과, 전반은 3-4-3으로 구성되었다고 하는데, 3-4-3이라고 보기에는 수비-공격 상황은 수비적4백으로 이루어진 4-2-3-1이나 다름없는 구조로 이루어졌었고, (덕분에 더블 볼란치 구조로 나는 이해했었다) 이 부분은 장현수의 교체아웃 이후에 구자철이 투입 된 이후부터 좀 더 효율적인 공격작업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이 부분은 결론적으로 전-후반에 교체투입되어 능력을 보여준 구자철-염기훈-이동국을 비중있게 써야 한다는 뜻이며, 좀 더 활동량과 시야를 갖춘 선수들로 구성해야 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7.
여튼 우여곡절끝에 이란과 시리아는 2:2로 비기며 한국은 러시아로 진출하게 되었다. 하지만 저번의 이란같은 경기와, 이번의 전반전 같은 모습들이 유지된다면 월드컵 광탈이 예상된다. 부디 후반전의 모습을 기반으로 하여 전술을 보강한 뒤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빈다. 그래야 내가 치킨을 사먹지.

8.
양쪽 풀백이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기를 계속 보고 있어서... 우리나라에 그렇게 좋은 풀백들이 없었나 자꾸 고민하게 된다. 마르셀루를 3천억에 국대로 영입할 수 있다면 그게 최선의 전력보강이 될 수도.

후반전 BEST : 구자철, 염기훈, 이동국
후반전 WORST : 김영권, 김민우, 고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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