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팀 아스널이 승리한 경기였습니다
스코어는 0-0 이지만 경기력은 빠르고 강한 압박에 첼시는 추풍낙엽이였죠
아스널의 좌우 윙포워드는 내일이 없는거 마냥 교체되기까지 죽어라 뛰었고 효과적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아스널이 준비를 잘했고 이 경기의 진정한 승자는 아스널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첼시의 고질적인 단점 강한 압박에 힘을 못씁니다
근데 이걸 고칠 생각을 안합니다 
이제 첼시 잡을 수 있는 방법 다 압니다.. 옆집 아저씨한테 물어봐도 알겁니다
좌우 윙을 첼시의 백3를 타이트하게 막습니다
그러면 첼시 좌우 윙백이 내려와서 받던가 아니면 롱볼로 나갑니다
그걸 헤더로 따내 주도권을 잡습니다
혹여나 중원 세스크,캉테한테 주면 바로 중원에서 타이트하게 붙어 볼이 전진을 못합니다
결국 롱패스에 의존하게 되고 거기서 나오는 실수 한번으로 큰 타격을 보게 됩니다
비단 아스널 경기로 한정하지 않아도 경기를 보면 다 알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올시즌 에버튼전에서 압박안했던 에버튼은 혼구녕이 나고 후반전 바로 강한 압박을 합니다
그럼 앞서 말했다시피 또 반복하고 계속 반복하고 또 반복합니다

이게 아자르가 없으면 더욱 더 심각합니다
첼시 내에서 아자르는 결정을 지을줄도 알고 상대 수비에 균열도 일으키지만 하프라인에서 부터 전진성이 좋아 경기를 더욱 쉽게 풀어 나갈 수 있게 해주는데 없으니 이 꼴 나는겁니다

그래서 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탈압박이 능한 중원을 몇년간 원했는데 이루어지지 않았죠
이걸 전술상 고치거나 부족한걸 선수로 보강하지 않는 이상
강하게 들어오는 압박에 100% 고전하게 될것이고 특히 아자르가 없을땐 질 각오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오늘 경기는 전술상 콘테의 완패라고 봅니다 

팬심으로 참 너무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