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8 남자 대표팀이 전지훈련지 스페인에서 치른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비기며 1승1무를 기록했다.

U-18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베야 풋볼센터에서 열린 멕시코 U-17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전반에 엄원상이 한 골을 터트렸으나 세 골을 내주며 1-3으로 뒤진 대표팀은 후반 1분 오세훈, 후반 17분 정우영의 연속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멕시코 U-17 대표팀과 한 차례 더 연습경기를 한 뒤 28일에는 코스타리카 U-17 대표팀과 맞붙는다. 멕시코, 코스타리카 U-17 대표팀은 오는 10월 인도에서 열리는 U-17 월드컵 출전에 대비해 스페인에서 훈련을 하고 있어 한국 U-18 대표팀과 경기를 치르게 됐다.

지난 18일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대표팀은 현지에서 총 네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고 다음달 1일 귀국한다. 앞서 22일 열린 말라가 U-19 팀과의 경기에서 8-2로 이긴 대표팀은 연습경기 전적 1승1무를 기록했다.

정정용호는 오는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예선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말레이시아, 동티모르, 브루나이, 인도네이사와 함께 F조에 속해있다. 총 43개 팀이 10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AFC U-19 챔피언십 예선은 각 조 1위 10개 팀, 조 2위 중 상위 5개 팀과 개최국까지 총 16개 팀이 내년 열리는 본선에 진출한다.

<U-18 남자대표팀 스페인 전지훈련 연습경기 2차전(9월23일)>
한국 U-18 대표팀 3-3 멕시코 U-17 대표팀
득점(한국) : 엄원상(전16) 오세훈(후1) 정우영(후17)

<U-18 남자대표팀 스페인 전지훈련 연습경기 1차전(9월22일)>
한국 U-18 대표팀 8-2 말라가 U-19 팀
득점(한국) : 이상준(전3) 오세훈(전22) 이규혁(전24) 엄원상(전39) 김찬(후11) 고재현(후18, 후20) 이지용(후32)

글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