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U-16 여자대표팀, ‘월드컵행’ 준우승으로 대회 마무리
게시물ID : soccer_1786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oA*
추천 : 0
조회수 : 29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9/24 07:05:38
옵션
  • 펌글
한국 U-16 여자대표팀이 북한과의 결승전에서 0-2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8년 만에 U-17 여자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한 한국 U-16 여자대표팀이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여자대표팀은 23일 밤(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여자챔피언십’ 결승전에서 0-2로 패했다. 지난 일본과의 준결승(4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2018 우루과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여자축구 최강인 북한을 상대로 우승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두려 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하지만 2009년 이 대회 우승을 제외하고 가장 좋은 성적이다. 대회를 모두 마친 U-16 여자대표팀은 24일 오후 5시 3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전반 초반 한국은 안정적인 흐름을 택했다. 북한은 빠른 스피드로 강하게 밀고 나왔다. 전반 5분까지는 북한이 주도권을 잡고 한국을 압박했다. 한국은 수비 실수가 있었지만 골키퍼 강지연의 침착한 캐칭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양 팀 모두 결승전이 주는 무게만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경기에 임했다. 반칙이 연달아 나왔고, 숨소리도 점차 거칠어졌다.

전반 10분이 넘어서면서 한국도 초반보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시도했다. 초반 수비라인의 안정화가 이뤄지자 준비한 팀플레이를 펼치기 시작했다. 북한은 여전히 높은 볼 점유율로 한국 진영을 흔들었지만, 골문 앞에서의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지는 못했다. 한국 수비의 집중력이 높았다. 전반 28분에는 한국 노혜연(경기관광고)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다. 초반 웅크리던 모습에서 적극성을 되찾았고, 이제는 창을 꺼낸 것이다.

하지만 북한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여자 U-16 연령대 최강의 면모를 보여줬다.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8분 북한은 김윤옥이 뒤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이어받아 오른쪽 측면에서 한번 접은 뒤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리수정이 이를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한국은 실점 후 전진패스가 쉽지 않았다. 북한이 상승세 흐름을 탔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8년 만의 U-17 여자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는 성과를 거뒀다.
후반 들어 한국은 수비수 최우현(예성여고)와 공격수 천가람(현대청운중)을 투입하고, 중앙수비수로 내려왔던 조미진(현대고)을 전방으로 올리는 등 공격에 힘을 더했다. 후반 3분에는 상대 진영 중간 지점에서 프리킥을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이수인(현대청운중)의 슈팅이 북한 수비벽을 맞고 나왔다. 후반 15분이 넘어서면서 한국과 북한 모두 힘 있게 상대를 밀어붙이지 못했다. 체력적인 어려움이 뒤따랐다.

한국은 천천히 볼을 돌려가며 북한의 빈틈을 노렸다. 후반 20분에는 팀의 에이스 조미진이 어깨 부상을 호소하며 황아현(포항여전고)과 교체됐다. 에이스의 이탈이 있었지만 한국은 큰 흔들림이 없었다. 골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백중세는 유지됐다. 후반 31분에는 황아현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났다. 공격적인 흐름은 이어졌지만, 박스 안쪽에서의 플레이는 나오지 않았다.

북한은 후반 39분 김경용의 슈팅이 한국 강지연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1분 뒤에는 한국의 역습 상황에서 황아현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잘 버텨오던 한국은 후반 4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북한에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북한 박혜경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김경용이 골대 앞에서의 깔끔한 헤더로 연결했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경기는 북한의 2-0 승리로 끝났다. 한국은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7 AFC U-16 여자챔피언십‘ 결승전 (9월 23일, 태국 촌부리 경기장)>
대한민국 0-2 북한
득점 : 리수정(전38), 김경용(후42, 이상 북한)
출전선수 : 강지연(GK), 장은현, 이은영, 이수인, 노혜연, 장유빈(HT 천가람), 김지미, 황혜민, 고민정(HT 최우현), 조미진(후20 황아현), 백민경 

글=안기희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입장하는 한국과 북한 선수들
한국 선수단이 경기 시작전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국과 북한의 결승전 경기 장면
U-16 여자대표팀 허정재 감독
출처 http://www.kfa.or.kr/news/news_view.asp?BoardNo=14559&Page=1&Query=Gubun%3D11301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