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이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김해시청은 4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청과 2017년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사흘 전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김해시청은 1,2차전 합계 3-2로 천안시청을 따돌리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김해시청이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2009년 이후 8년 만이다.

김해시청은 8일(오후 7시·김해종합운동장)과 11일(오후 3시·경주시민운동장)에서 정규리그 1위인 경주한국수력원자력과 챔피언결정전 1,2차전을 치른다.

반면 2008년 창단 이후 9년 만에 처음 가을축제에 참가한 천안시청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렸으나 플레이오프에서 씁쓸하게 물러섰다.

김해시청의 해결사는 미드필더 김창대였다. 김창대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4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황진산이 찔러준 패스를 예리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천안시청 골네트를 출렁였다. 이날 경기의 선제 결승골이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16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려 2-2 무승부의 발판을 마련했던 김창대는 2경기 연속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부임 첫 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윤성효 김해시청 감독은 “지난 수요일 1차전 이후 사흘 만에 2차전을 치르느라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지만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집중력이 빛난 경기였다”며 “김해시청은 내셔널리그 최고 인기구단이다. 창단 10주년을 맞아 반드시 통합 우승을 이뤄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7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11월 4일)>
김해시청 1-0 천안시청

글=내셔널리그 행정지원팀 장영우
사진=내셔널리그 최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