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피파 랭킹이 아시아 팀들에세 불합리한 이유
게시물ID : soccer_1794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델라이지
추천 : 3
조회수 : 165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11/07 07:07:10
피파 랭킹의 계산법이 지금의 시스템으로 바뀐때가 2006년 월드컵이후인데 이게 바뀐 계기가 2006년쯤 미국이 4등 멕시코가 5등에 올라갔던 때였음. 멕시코는 그덕분에 2006년 월드컵에 조시드로 올라갔었고 이 때분에 유럽팀들이 피파랭킹이 북중미 약체들을 양학해 올라온 미국과 멕시코보다 자신들에게 불리한 시스템이라고 불만을 토로함. 이 때분에 2006 월드컵이후 가산점 계산법이 바뀌게 되는데 첫째가 대륙별 계수 두번째가 공식전 계수였음. 하지만 이 두가지 시스템이 둘다 아시아 국가들에게 상당히 불리하게 적용됨.

1. 2006년때 피파랭킹이 바뀌게 된 이유가 이유인 만큼 가산점이 유럽/남미팀들을 뺀 대륙팀들에게 불리함.
유럽:1.00 남미:1.00 북중미: 0.85 아시아: 0.85 아프리카: 0.85 오세아니아: 0.85

이게 무엇을 뜻하냐면 유럽팀들은 예선/친선전에세 다른 유럽팀들을 상대할때 가산점을 풀로 받음. 랭킹이 높은 팀들이 유럽/남미에 많기 때문에 10-50위권 팀들과 경기를 자주하는 유럽팀들은 저 상대팀으로부터 가산점을 전부 받고 50-150위권 팀들이 대부분인 아시아팀들은 원래부터 받는 포인트도 적은데 대륙별 계수때문에 더더욱 점수받기가 힘듬.

이 대륙별 계수가 얼마나 파격적이냐면 2006년 월드컵 바로 전에 한국의 랭킹이 29위, 일본이 18위, 이란이 23위, 첫경기 상대 토고가 61위였음. 하지만 위의 대륙별 가산점 적용 이후 한국은 56위, 일본은 49위, 이란은 47위로 밀려나고, 심지어 3패를 한 토코가 48위로 준우승팀 프랑스와 무승부를 거둔 한국보다 랭킹이 더 오름. 

공식전의 90%가 아시아 팀들이 차지하는 국대인 만큼 아무리 선전을 해도 포인트가 쥐꼬리만하고 받는 계수도 불리하니 2007년에서 2009년 말까지 국대가 허정무호 아래에서 아시아 예선 전경기를 포함 27경이 무패행진을 했었을때 올라간 랭킹이 겨우 4계단 오른 52위였음. 이에 대해서는 2009년 한국에게 1-3으로 진 호주도 그때 한국팀의 랭킹이 생각보다 너무 낮게 나오는게 이해가 안간다고 평가함. 장담하기를 만약 지금의 이란이 2006년 전의 시스템이었다면 멕시코나 미국처럼 10위 안에도 올랐을 것이라고 생각함.

반면 유럽팀들은 한번만이라도 유로/월드컵 예선전에서 선전하면 피파랭킹 10위안에 드는게 너무 쉬움. 설령 유럽 중상위권 팀이라도 꿀조를 만나 예선에서 7승 3무 정도의 성적만 있으면 7,8위권에 드는것은 꿈도 아님. 예를 들면 2014년에 8위로 월드컵 시드를 차치한 스위스가 있고, 2016년에는 루마니아가 9등, 오스트리아가 10위까지 올라갔으며 (심지어 루마니아 선수들과 감독이 자신들은 9위의 실력이 아니라고 말하기까지도 함) 지금은 6위 폴란드가 있음. 위의 팀들의 공통점이 스페인, 독일같은 최상급 시드를 피하고 한두수 이하의 꿀조를 만나 이룬 결과고 그 반대로 2014년 프랑스나 2018년 이탈리아처럼 같은조에 스페인이 걸려 위의 네팀처럼 양학을 못하는 경우는 15위 20위권까지 밀려남. 특히 2014년 프랑스는 같은 조에 스페인이 걸린 것조차 모자라 다른 조와 달리 예선전이 8경기밖에 없어서 오히려 플레이오프에서 2시드까지 밀려났었음. 이때 프랑스쪽에서 불평이 많았는데 랭킹 시스템을 바꾸자는 의견이 프랑스의 월드컵 선전과 뭍힘.

2. 아시아에만 상당히 적은 공식전.
친선전:1.0 월드컵/대륙컵 예선전: 2.0 대륙컵 본선:3.0 월드컵본선:4.0

왜 아프리카 팀들과 앞의 미국/멕시코는 같은 대륙별 가산점을 받으면서도 아시아와 달리 피파랭킹이 높으냐고 물어보실텐데 그 이유가 바로 앞에 말한 공식전/대륙컵 횟수임.

2014년 2015년때 왜 이란의 랭킹이 아시아 1위였냐고 의문이 많았었는데 그 정답은 이 공식전 계수임. 2011년 아시안컵때 1위에서 3위는 2015년 아시안컵에 직행하고 그 아래 팀들은 아시안컵 예선을 따로 치뤘어야 했는데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에게 1:0으로 져서 4위 이하로 대회를 마친 이란은 따로 아시안컵 예선을 치뤄야만 했었음. 그 대회 1,2,3위가 한국, 호주, 일본이었는데 이 세팀들은 예선에서 면제되고 이란이 아시안컵 예선을 치룬 날짜들에 친선전을 치뤘었는데 위에 보시는 만큼 친선전의 계수가 예선전의 계수보다 더 낮음. 2013년에서 2014년까지 일본은 벨기에, 네덜란드 등과의 친선전을 치루며 월드컵 이전까지 무패로 선전했는데도 오히려 예선전을 6경기 더 해야 했었던 이란에게 랭킹에서 밀려남.

위의 일본/이란의 예와 같이 친선전과 공식전의 무게가 다른데다가 아프리카나 북중미는 대륙컵이 (네이션스컵/골드컵) 4년에 한번인 아시안컵과 다르게 2년에 한번씩 있음. 이것은 아프리카/북중미팀들이 대륙컵 예선/대륙컵 본선에서 가산점을 벌 기회가 아시아 국가들의 약 1.5~2배라는 뜻이며 따라서 유럽팀들만큼 랭크를 올리기 쉽지는 않지만 적어도 따라갈 기회를 주어짐. 예를 들어서 일본이 2010년 이후 16강에 올라갔을때 32위까지 올랐으며 바로 뒤 아시안컵에서의 가산점으로 2011년 2월에는 13위까지 올라갔었음. 그리고 이후에는 딱 부진한적도 없었는데도 2014년 월드컵 직전에는 46위까지 밀려남. 특히 아시안컵은 월드컵이 끝난 바로 이후 치뤄지기 때문에 근 4년안의 성적으로 평가되는 피파랭킹의 가장 끝물을 차지해 가까운 기간에 다른 대륙컵/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차지한 나라들에게 밀려나는게 사실임. 2014년에서 가장 하위 6팀 중에서 아시아팀이 4팀 전부였으며 그중에 40위안에 든 팀은 하나도 없었으며2010년에도 본선에 진출한 나라중에서 40위 안에도 못든 유일한 팀들이 16강에 간 한국/일본, 북한, 뉴질랜드, 개최국 남아공밖에 없었음.

요즘들어서 피파가 피파랭킹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려고 월드컵 예선전, 이제는 조추첨에도 피파랭킹을 참고하려고 하는데 이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 이상 (특히 랭킹을 형편없게 관리하는) 한국 등 아시아 팀들에게 계속 불리하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함. 이미 미국의 스포츠 사이트들은 피파 랭킹대신 더 공정하다고 평가받는 Elo 랭킹을 참고함.

따라서 결론은:

원래 받는 포인트와 계수도 적은데 타 대륙 팀들보다 점수를 쌓을 기회도 더 적은 아시아팀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고 꿀조를 만난 유럽 중상위권팀에게 상당히 유리한 시스템임.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