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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로 들떠서는 안됩니다.
게시물ID : soccer_1795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싸릿골인
추천 : 2
조회수 : 34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1/11 01:19:10
승리의 기쁨은 충분히 즐겼으니
 
더 이상 들떠서는 안되고 차분히 생각하고 고쳐나가며 다음을 준비해야합니다.
 
팬 말고 니들이 ㅋㅋㅋ
 
일단 전 계속 즐거워 할거고요. 다만 콜롬비아가 날씨 적응 탓일수도 있고 혹은 관광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을 수도 있을 듯한 경기력이었기 때문에 마냥 즐거워 하기만은 어렵네요.
 
좋았던 점은
 
뭐니뭐니 해도 호흡 = 라인 설정. 오랜만에 축구를 봤습니다. 후반에 좀 떨어졌지만 전반에 약간 오버페이스 한걸 감안하면 나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라인을 잘 잡았기에 그정도 뛰면서도 후반까지 끌고왔다고 할수 있겠네요.
 
두번째는 고요한. 아마도 저처럼 생각하신 분이 많았겠지만 하메스 킬러로 최철순을 넣지 않을가(전북처럼) 했는데 순간 가속력 및 민첩성 측면에서 고요한을 둔것은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다른 조합도 많이 준비되어있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기대 됩니다.
 
그리고 권창훈 이재성 윙라인은 역습에서의 속도를 살려주는 매우 훌륭한 조합이었습니다. 교체 출전한 염기훈도 볼간수 및 크로스 클래스를 보여줬고요.
 
기성용의 플레이도 확실히 신체적 능력이 올라왔다는 걸 보여줬고 주장으로서 맞설때를 아는 모습도 보여줘 리더의 냄새가 나서 좋네요. 
 
마지막으로 많을 분들이 공감하실 정신력! 열심히 뛸수는 있지만(유럽원정도 열심히는 뛰었을 겁니다....) 이런 집중력은 너무 좋아요. 김진수가 하메스 막고 나서 두 주먹을 불끈 쥐는 장면을 보고 '이새끼들 진짜 집중하고 있구나' 생각이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작은 플레이 하나하나가 모여 팀이 되는 것이라 전 이런게 너무 좋더라고요.
 
추가로 k리그 좋아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이근호 실력을 알겠지만 이번 경기로 많은 분들이 아시게 되서 좋네요. 하지만 언제나 처럼 슛은... 타팀 선수들 이지만 내년 월드컵에서 이근호, 염기훈은 꼭 봤으면 좋겠어요.
 
 
불안한 점은 좋은 분위기 깨고 싶지 않아 하나만 꼽자면
 
이런 구성으로는 세트피스에서 항상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술문제만이 아닌 어쩔수 없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과연 어떤 컨셉 및 균형을 잡을 지 모르겠지만
 
당장 지금은~ 악!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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