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추첨이 알파벳으로 바뀐 86년 이후 A부터 H조까지 모든 조에 한번씩 참가한
유일한 국가칭호를 획득하였습니다.
이것은 브라질도 달성하지 못한 큰 업적이고 최초의 퍼펙트 콜렉션입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이 우리나라가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진출 후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다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연속 9회 진출했는데
연속 진출이 시작된 시점과 조추첨이 알파벳으로 바뀐 시점이 맞물리네요.
참고로 94년 미국 월드컵까지는 출전국수가 24개국으로 A~F까지 6개조를 편성한 후
각조 1,2위는 자동으로 16강에 진출하고 나머지 4개팀은 성적에 따라 각조 3위팀에서 16강 진출국가를 뽑았네요.
그러므로 현재와 같이 A~H까지 8개조로 나뉘어서 경기를 한 후 각조 1,2위 팀만 16강에 진출하기 시작한 것은
출전국이 32개국으로 늘어난 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