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풋살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풋살 챔피언십’의 조 편성이 결정됐다.

12일 정오(한국시간) 대만 셔우드호텔에서 열린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일본, 타지키스탄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준우승 4회(2001, 2006, 2010, 2016년)의 강호이며, 일본은 세 차례(2006, 2012, 2014년)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한국은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동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2013년 동아시아 예선을 통과해 이듬해인 2014년 본선에 진출했지만, 2015년에는 예선 통과에 실패해 2016년 본선에 출전하지 못했다. 내년 풋살 챔피언십 본선 참가는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2014년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3패로 최하위에 그쳤다.

이번 풋살 챔피언십은 내년 2월 1일부터 11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며,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팀이 8강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린다.

<2018 AFC 풋살 챔피언십 조 추첨 결과>
A조 :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바레인
B조 : 우즈베키스탄, 일본, 타지키스탄, 대한민국
C조 : 이란, 이라크, 중국, 미얀마
D조 : 태국, 키르기스스탄, 레바논, 요르단

글=권태정
사진=A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