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U-13 여자대표팀을 초청해 진행된 2018 한일 우수청소년 교류전에서 한국 U-13 여자대표팀이 뜻 깊은 경험을 했다.

 

한국과 일본의 U-13 여자대표팀은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18일과 20일에 두 차례의 교류전을 가졌다. 결과는 한국의 2패였다. 아쉬운 결과지만 교류전을 통해 참가 선수들에게는 스스로의 기량을 파악하고 부족한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깨닫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18일 열린 1차전에서는 2-3으로 패했다. 전반 20분 유지민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1분 뒤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13분 역전골을 허용한 한국은 후반 27분 신민경의 골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반 33분 다시 역전골을 내주며 아쉽게 졌다.

 

20일 열린 2차전에서는 1-5로 졌다. 한국은 전반전에만 세 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후반 16분 양은서가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후 두 골을 더 허용했다. 일본 선수들은 좋은 기술을 바탕으로 드리블과 개인 돌파를 통해 골을 만들어냈다.

 

양국 선수들은 경기 외에도 단체 식사를 비롯해 함께 생활하며 친목을 다졌다. 장기자랑 시간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여자 U-13 한일교류전 1경기 (9월 18일)

대한민국 2-3 일본

한국 득점자 : 유지민(전20), 신민경(후27)

출전선수 : 강수희(후12 김정미), 안송희(후12 김세연), 정유진(후12 김예진), 양은서(후12 박인영), 유지민, 김규연(후12 신민경), 양다민, 문민지(HT 안수민), 윤나경(후12 고다애), 김수연(후5 유수아), 정유진(HT 고은빈)

 

여자 U-13 한일교류전 2경기 (9월 20일)

대한민국 1-5 일본

한국 득점자 : 양은서(후16)

출전선수 : 김정미(HT 강수희), 김예진(HT 정유진), 박인영(HT 양은서), 안송희, 신민경(HT 유지민), 안수민, 고은빈(HT 김규연), 고다애(HT 양다민), 김세연(HT 문민지), 정유진, 유수아(HT 윤나경)

 

글=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