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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면' 플로레스, 결국은 '돈'이었다... 상하이 선화 부임
게시물ID : soccer_1840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친일독재적폐
추천 : 0
조회수 : 60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1/01 01:15:37


결국 돈이었다. 중국 슈퍼리그가 압도적인 씀씀이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상하이 선화는 지난 25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플로레스 감독의 부임 소식을 알렸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에 대한 설명이나 계약 기간에 대한 것은 명시하지 않았다. 2019시즌부터 상하이 선화를 지휘하게 됐다.

이로써 플로레스는 2018년 4월 스페인 에스파뇰에서 물러난 이후 약 8개월 만에 새 직장을 찾았다. 동시에 지난 2014년 3월 알아인 이후 다시 아시아 구단의 지휘봉을 잡았다. 동아시아 팀은 처음이다.

플로레스 감독은 안토니오 디아스, 딘 오스틴 등 코치 5명과 함께 2019시즌부터 상하이를 이끌 예정이다. 상하이는 헤타페, 발렌시아, 벤피카,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알아흘리, 알아인, 왓포드, 에스파뇰에 이은 그의 9번째 클럽.

중국 슈퍼리그에서도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하이는 지난 시즌 7위에 머물렀다. 결국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위해 플로레스 감독을 선임했다.

플로레스 감독은 지난 8월 대한축구협회(KFA)가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벤투 현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기 전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의 협상 리스트에 포함된 인물로 국내팬들에게 잘 알려졌다.

특히 플로레스 감독은 김 위원장과 만났으나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거절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당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가장 유력한 후보가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대화하는 과정에서 가족과 떨어져서 한국에서 지내야 하는가 등 직간접적으로 표현했다"며 "물론 설득해보고 싶었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자기가 축구 중심인 유럽에 있는데 아시아로 가려면 큰 동기가 있어야겠다고 이야기했다. 그 동기는 돈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 감독의 이야기는 결국 돈을 의미했다. 그 대화 후 대리인은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 가족을 설득할 수 있는 금액을 상하이는 지불했다. 한국은 플로레스 감독 대신 파울루 벤투 감독을 영입한 뒤 안정적인 대표팀을 꾸리고 있다. 플로레스 감독의 선택을 비난할 수 없다. 프로 스포츠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돈이다. 결국 중국 슈퍼리그는 다시 한번 막대한 금액을 언제든지 쓸 준비가 된 것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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