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인턴기자 = 기성용이 고향 팀 광주FC 홈구장을 찾는다. 프리미어리그 휴식기를 맞아 고향을 방문하여 K리그2 무패로 선두를 달리는 광주를 응원할 예정이다.

광주 구단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16일 하나원큐 K리그2 2019 부천FC와의 홈경기에 축구 스타 기성용(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FC)이 관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휴식기를 맞아 고향 팀 방문을 결정했다. 그는 광주 구단의 개인 최대주주(4천주)이자 창단 당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5년부터 경기장을 찾아 이번이 4번째 경기 관전이다.

기성용은 광주를 방문할 때마다 큰 선물을 안겨줬다. 광주는 기성용이 관전한 모든 경기에서 승점 3점씩을 따냈다. 2015년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 승, 2017년 FC서울을 상대로 3:2 승, 2018년에는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팬들을 위한 푸짐한 선물도 준비했다. 기성용은 그동안 광주 방문과 함께 구단과 모교(금호고), 지역 취약계층, 체육발전기금 등을 후원해 왔다. 이번 방문에서는 기념 티셔츠와 축구공 등 다양한 기념품을 하프타임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후원 등도 검토 중이다.

기성용의 부친이기도 한 기영옥 광주 단장은 "올 시즌 광주는 안팎으로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팀은 무패 1위를 달리고 있고, 전용 훈련장과 구장 등 인프라도 구축 중"이라며 "광주시민과 축구관계자 등 모두가 광주의 승격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는 만큼 반드시 승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사진 = 광주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