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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전에 대한 고찰
게시물ID : soccer_204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깡통스타
추천 : 0
조회수 : 46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3/02 07:39:58
몇몇 의문이 드는 기용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최강희 감독의 용병술이 뛰어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은 전방 압박을 통해 공 소유 후 측면 -> 중앙 침투를 시도했고
쿠웨이트는 전형적인 선수비 역공을 모토로 삼고 경기에 임했죠.

골을 먹히기 전까지의 경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쿠웨이트는 수비시 최전방 공격수마저 하프라인을 넘어오지 않습니다. -_-;

수비가 상당히 밀집되었기 때문에 김두현-박주영-이동국 라인이 상당히 애를 먹었죠.

중원에서는 김두현이 홀로 고립되어서 페이스도 잃고 완전 헤메고 있었고, 박주영도 도와주러 내려오긴 했습니다만 딱히 크게 도움이 되진 못했죠. 애시당초 박주영 대신 김두현을 받쳐줄 미드필더를 선발 출장시켰으면 조금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 (김치우를 달라 ㅠ)
덕분에 초반엔 조금 여유가 있던 이근호/한상운만 활약하고, 나머지 루트는 공격의 전개가 힘들었죠.
다 차단당하고, 쿠웨이트의 빠른 공격수들에게 공이 연결되서 역습당해서 상당히 위험한 상황들이 연출되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아무 활약 못하고 있던 김두현 대신 기성용을 투입해 미들 장악력을 늘리고, 김신욱을 투입해서 전방의 이동국 박주영에게 여유를 늘려준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김두현 대신 공격수 중 한명을 빼도 괜찮았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선제골이 들어가자 모든 상황은 변합니다.
쿠웨이트는 골을 넣어야 하기에 수비 후 역공을 포기하고 조금씩 전진해옵니다. 공간에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니 한국 공격은 물꼬가 트인듯 활개를 치기 시작하고, 여유로운 경기 진행이 가능했죠.

나름 밤을 샌 보람이 있던 경기였습니다.

과연 이장님의 자리를 누가 꿰찰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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